핵 공격 훈련을 실시하면서 미국과 영국에 경고한 러시아

핵 공격 훈련을 실시하면서 미국과 영국에 경고한 러시아

러시아가 핵 전쟁을 대비한 대규모 핵 훈련을 실시했다.

 

러시아는 지난 3일 하루 동안 처음으로 전국적인 핵 훈련을 실시하면서 핵 전쟁으로 러시아 주택과 생명 유지 시설의 대다수가 파괴되는 가상의 상황에 대비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미국 및 나토와 충돌하고 있는 러시아는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 및 무인 드론 투입으로 국지적인 핵 전쟁 발발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내부 평가에 도달했다.

 

러시아가 공개한 핵 훈련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러시아 연방의 일부 구성 단체(또는 지역)에서 비상사태 또는 기타 유형의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생명 유지 시설이 완전히 파괴되고 전체 주택의 최대 70%가 파괴될 수 있다.”

 

러시아는 수력 구조물, 화학 및 방사선 위험 시설이 파괴되며 발생하는  2차 피해도 대비하고 있다. 핵 전쟁 발생 시 공무원과 지역 관리들은  비 직원 비상 구조대를 조직하여 식량과 의료품을 지키고 방사능으로부터 보호하는 임무를 맡는다.

 

푸틴 정부는 민방위 군을 조직 및 강화하고, 러시아 연방 영토의 인구, 재산, 문화 자산을 보호하며, 위험 지역에서 민간인을 대피하게 하는 수단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푸틴은 핵 전쟁을 대비하여 여러 개의 벙커와 ‘둠스데이’ Il-80 맥스돔 항공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러시아는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기 위한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 공급이 시작되면서 이를 억제하기 위한 핵 무기의 사용을 고려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하원 의원은 전 육군 사령관 안드레이 구룰레프 중장에게 핵 사용을 제안했다.

 

구룰레프 전 사령관은 러시아 국영 TV에 출연하여 서방에 대한 핵 사용을 경고했다. “워싱턴을 먼저 공격할 필요는 없습니다. 워싱턴은 너무 멀기 때문입니다. 런던이 바로 옆에 있습니다… 유럽에서 런던은 모든 불쾌함의 주요 온상입니다.”

 

그는 핵이 아니더라도 런던의 주요 군사 시설에 대한 타격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제 센터, 군사 기지, 비행장 등 중요 시설들을 파괴해야 합니다. 확신하건대 (러시아의) 총 참모부에 목록이 있고, 그 목록은 항상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핵 공격을 의미하는 걸까요? 핵이 아니라면 얼마나 많은 미사일 운반차, 함정, 항공기, 인공위성, 장거리 (드론)이 필요한지 계산해야 합니다.”

 

그는 미국에 대한 경고를 잊지 않았다. “우리의 전략적 역량은 3대 핵 전력(ICBMSLBM, 전략 폭격기)입니다. 이것은 미국 대륙을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이것은 특별히 그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후의 미국이 존재하지 않을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100% 미국에 용납할 수 없는 패배를 안겨줄 것입니다. 그들은 이를 잘 알고 있습니다.”

 

한편 나토의 최고 군 관리인 롭 바우어 제독은 바르샤바 안보 포럼에서 우크라이나에 무기가 바닥나고 있다고 밝히면서 동맹국들이 무기 생산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생산량을 늘려야 합니다.”

 

바우어 제독의 이번 발언은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후에 나왔다. 바이든은 의회가 부분적인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긴급 법안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제외하자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중단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올해 1월에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전쟁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선언했던 바우어는 이번 연설에서 나토가 2008년부터 러시아와의 전쟁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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