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탄소 발자국을 추적하는 영국 은행 냇웨스트

고객의 탄소 발자국을 추적하는 영국 은행 냇웨스트

영국 은행 냇웨스트가 고객의 탄소 발자국을 찾는다며 고객의 지출 내역을 감시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냇웨스트는 자사 모바일 앱의 옵션에 ‘탄소 발자국 추적기’라는 이름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며 고객의 거래 데이터를 추적하고 분석하고 있다. 고객의 쇼핑 습관을 바탕으로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을 제안하는 기능이다.

 

영국의 언론사 텔레그래프는 냇웨스트의 탄소 발자국 추적기가 고객이 옷을 사면 새로운 상품을 사는 대신에 옷을 수선해서 입을 것을 제안하고 우유를 사면 식물성 대체품을 마시기 시작할 것을 조언한다고 보도했다.

 

고기를 구입하면 콩으로 만든 고기를 추천하고 친환경적인 채식주의자가 되는 방법들을 제시하며, 자동차를 공유하고 찬물에 빨래하며 중고 가구를 사고 빨래 건조기를 끌 것을 장려한다.

 

텔레그래프는 탄소 발자국 추적기가 고객의 소비 습관을 분석하여 개별적인 이산화탄소 킬로그램 단위의 탄소 발자국 점수를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당신이 거리의 한 상점에서 드레스를 사는 데 15파운드를 쓴다면, 그것은 이산화탄소 16kg 탄소 발자국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사생활 침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냇웨스트는 탄소 발자국 추적기가 지속 가능한 삶을 원하지만 어디서 시작할지 모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영국의 한 달 평균 탄소 발자국은 약 1,000kg의 이산화탄소에 해당합니다. 기후변화에 대해 과학자들은 2030년까지 우리의 탄소 발자국이 약 180kg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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