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인구를 5억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고 적혀 있는 악명 높은 조지아 가이드스톤이 파괴되었다.
오늘 새벽 4시 3분 33초에 맞춰진 폭발물이 터지면서 조지아주 엘버턴 카운티에 위치한 조지아 가이드스톤이 무너져 내렸다. 조사를 맡은 지역 경찰 당국은 현장 CCTV와 근방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을 찍은 영상을 공개하고 성명을 발표했다.
“예비 정보에 따르면, 7월 6일 수요일 오전 4시경에 신원 미상의 사람들이 폭발물을 터뜨렸습니다. 엘버턴 카운티 경찰 사무실 직원은 폭발로 인해 건물의 상당 부분이 파괴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조지아 가이드스톤은 8개의 언어로 새겨진 인류의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거대한 화강암 조각들로 구성되어 있다. 1980년에 세워진 이 기념비는 현재 진행 중인 유엔 중심의 세계 질서와 지속 가능한 개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자연과 영원한 균형을 이루면서 인간을 5억 명 이하로 유지하라.
적합성과 다양성을 개선하여 번식을 현명하게 유도하라.
살아있는 새 언어로 인류를 통합하라.
열정, 믿음, 전통, 그리고 절제된 이성으로 모든 것을 지배하라.
공정한 법과 정의로운 법원으로 사람들과 국가를 보호하라.
모든 국가들이 외부 분쟁을 국제 법원에서 해결하여 내부적으로 통치하게 하라.
하찮은 법과 쓸모없는 관리자들을 피하라.
개인의 권리와 사회적 의무의 균형을 잡아라.
무한함과 조화를 추구하면서 진실, 아름다움, 사랑을 귀중히 여기라.
지구의 암이 되지 말라. 자연을 위한 공간을 남겨라.
1979년 6월에 이 건축물의 설계와 건축을 의뢰한 인물은 로버트. C. 크리스천이다. 그가 세계 인구 감소를 위한 모임인 굿 클럽 회원인 CNN의 설립자 테드 터너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지역 방송사의 취재에서 사실이 아님이 확인된 바 있다.
거액의 사비를 들여 이 건축물을 의뢰한 인물은 17세기 초 유럽에 등장한 장미십자회 설립자의 이름을 가명으로 사용한 지역 장미십자회 회원으로 테드 터너의 지인이었다.
조지아 가이드스톤의 보수 및 관리를 맡고 있는 엘버튼 화감암 협회의 크리스토퍼 쿠버스 부회장은 가이드스톤이 대부분 파손되었다고 말했다.
“캡스톤이 파손되었고 나머지 날개 3개도 파손된 것으로 확신합니다. 중앙 지지대도 파손되었을 것입니다. 저 날개들은 각각 16피트 4인치(약 5미터) 높이입니다. 두께는 1.7인치(약 4.32센티)이고 너비는 6인치(15.24센티)입니다. 전체 무게는 약 42,000파운드(약 1.9톤)입니다.”
Whoever did this, bless you. #GeorgiaGuidestones pic.twitter.com/sRJei9I8z5
— Dr. Pennsylvania Adams (@DrPeoplekind) July 6, 2022
(2/3) The videos show the explosion and a car leaving the scene shortly after the explosion. No one was injured. pic.twitter.com/8YNmEML9fW
— GA Bureau of Investigation (@GBI_GA) July 6,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