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집과 주변을 감시하는 특허를 취득한 아마존

고객의 집과 주변을 감시하는 특허를 취득한 아마존

아마존이 올해 6월 4일에 등록한 특허가 주목을 받고 있다.

 

 

무인항공 조종기(UAV: Unmanned Aerial Vehicle)로 배달을 실시하고 있는 아마존은 고객의 집과 주변을 감시하는 서비스에 필요한 특허를 취득했다. ‘감시 서비스’라는 별명이 붙은 이 서비스는 주문한 물품을 배달하면서 공중에서 고객의 집과 주변을 촬영한다.

 

아마존의 인공지능은 비행 동안에 고객의 집과 주변에 깨진 창문, 열린 문, 허가되지 않은 방문자와 같이 이상한 활동이 있는지 수색하고 탐지한다. 고객은 이 서비스를 시간, 주, 달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고 특허 문서는 기록하고 있다. 배달에 사용되는 드론의 디자인, 센서에 따라 사진, 영상, 적외선 촬영, 야간 투시 촬영, 오디오, 실시간 감시 기능의 선택이 가능하다.

 

아마존이 고려 중인 이 서비스는 가상 울타리(geo-fencing) 기술을 이용해 사생활 침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문서 상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아마존의 고객이 아닌 사람들의 주거지와 사생활이 촬영될 수 있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고, 실제로 아마존의 드론 배달로 인한 사생활 침해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다.

 

아마존은 2018년 2월에 ‘스마트 도어벨’을 제작하는 기업인 ‘링’을 인수했고, 링은 같은 해 여름에 사용자가 주변의 수상한 활동을 촬영해 업로드 하는 소셜네트워크 범죄 신고 서비스인 ‘네이버(Neighbors)‘를 런칭했다. 2017년에는 아마존 배달원이 고객의 잠긴 문을 열고 집안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까지 허용하는 ‘아마존 키(Amazon Key)’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몇 년간의 아마존의 서비스와 특허는 고객과 이웃의 사생활 침해 위험이 있는 정보 수집에 집중되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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