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테러에 대한 보복을 맹세한 이란

폭탄 테러에 대한 보복을 맹세한 이란

이란의 최고 지도자가 복수를 맹세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2020년에 미군의 드론에 의해 암살된 최고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를 추모하는 자리에 원격으로 두 개의 폭탄을 터트린 테러범 또는 테러 국가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현재까지 사망자 103명, 부상자 211명을 기록하고 있다.

 

하메네이는 성명에서 “우리의 사악하고 범죄적인 적들이 다시 한번 재앙을 만들어냈고 케르만에서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순교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재앙은 신의 뜻대로 가혹한 반응을 가져올 것입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는 이스라엘의 무인기 공격으로 하마스의 부사령관 살레 알 아우리가 사망한 가운데, 하마스와 헤즈볼라가 보복을 다짐하고 있어 중동에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는 테러 용의자를 언급하거나 공격에 대한 책임을 주장하지 않고 있지만 쿠드스군 최고사령관 에스마일 카니는 이란에 발생한 테러의 배후로 솔레이마니 장군을 암살했던 “(이스라엘의) 시오니스트 정권과 미국의 요원들”을 언급했다.

 

미 국무부는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이 이란의 폭탄 테러와 베이루트의 드론 공격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고 백악관도 성명에서 이란에 대한 테러에 미국이 관여했다는 말을 관리들로부터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미국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폭스뉴스에 출연하여 이란을 지도에서 사라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고 전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은 영국의 언론사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글에서 이란을 공격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스라엘의 전 총리 나프탈리 베넷도 지난주에 월스트리트 저널에 기고한 글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이 함께 이란을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자연스럽게 레바논의 드론 공격과 이란의 폭탄 테러에 미국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한 관리는 이란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의 주체가 ISIS일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것은 테러 공격처럼 보입니다. 우리가 ISIS가 과거에 했던 것을 본 것과 같은 유형입니다. 그게 우리가 지금 추정하는 바입니다.” 이 발언이 나온 후 ISIS는 이란의 폭탄 테러가 자신의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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