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쿼터를 트랜스젠더가 차지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BBC

여성 쿼터를 트랜스젠더가 차지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BBC

직원의 남녀 비율을 50 대 50으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BBC에 트랜스젠더가 여성으로 출연하면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50대 50 프로젝트는 2017년에 BBC가 상위 14위 안에 여성이 없는 최고 소득자 급여 기록을 공개했을 때 성 평등 문제가 대두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자 BBC 뉴스 진행자 로스 앳킨스는 자신의 프로그램의 출연자 절반을 여성으로 채운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BBC는 조이 볼과 같은 대표적인 여성 직원의 연봉을 인상했고, 이후 여성 출연자의 수도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평등 프로젝트 보고서에 따르면, 앳킨스 씨는 이 프로젝트에서 “성별이 출생 시 등록된 성별과 다른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어 트랜스젠더 기류에 편승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본래 여성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만들어진 50 대 50 프로젝트가 남성으로 태어났으나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트랜스 젠더의 수용으로 인해 그 취지가 변질된다는 비판이다.

 

실제로 BBC 내부에는 BBC가 여성을 잘못 표현하고 있다는 항의가 있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BBC의 한 고위 내부자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BBC가 오히려 여성을 사라지게 했다고 비판했다.

 

가든 코트 체임버스에 근무하던 여성인 앨리슨 베일리는 영어에서 성을 나타내는 대명사 she와 he를 they로 사용하라는 등 LGBTQ 권리 단체인 스톤월의 제안을 수용한 고용주를 비판한 후 업무에서 배제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레즈비언 변호사인 베일리 씨는 가든 코트 체임버스가 성별과 성적 취향에 따른 피해와 차별에 대한 죄가 있다고 주장했고 승소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차별을 근본적으로 야기한 스톤월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는 패소했다.

 

베일리 씨는 성은 생물학적인 것으로 변할 수 없으며, 단어 ‘여성’은 ‘성인인 인간 여성’으로 정의된다고 말하고 있으나 성별이 정치적 이슈가 되는 가운데 이 정의에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아닌 듯 보인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지명한 신임 대법관 케탄지 브라운 잭슨은 올해 3월 인사 청문회에서 여성을 정의할 수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되었다.

 

먀샤 블랙번 상원의원이 물었다. “단어 ‘여성’의 정의를 말씀하실 수 있나요?” 잭슨은 대답했다. “이 상황에서는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생물학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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