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알리안츠 CEO가 ‘정치 엘리트’와 ‘노동자 계급’ 사이의 분열이 유럽 사회에 큰 위협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회의에 참석한 독일의 세계적인 보험사 알리안츠의 CEO인 올리버 베이트는 C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최근 네덜란드의 선거와 프랑스의 선거를 보셨지만 사회가 양극화되고 있는 것은 지도자들이 국민의 요구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정치 엘리트들은 노동 계급과 실제로 매일 일터에 나가는 사람들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고 있으며, 저는 이것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위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베이트는 올해 최소한 64개국에서 총선이 실시될 예정이며 천 세계 인구의 49%에 달하는 사람들이 투표장에 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따라서 우리는 그들이 단순히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것에 투표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는 정부의 기후 정책 등으로 유럽인들이 권리를 빼앗기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가 받아들이기 힘든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경제의 혁신을 위해 수천억 달러를 투자해야 한다는 말은 다른 곳에서 돈을 가져와야 한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말씀하신 대로 그 여력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국민들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우리가 이 변화를 무료로 이루고 모두가 보조금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먼저 경제적 비용과 인적 비용이 얼마인지 진실을 말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여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는 문제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지만,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무엇인지에 대해 너무 적게 이야기하는 게 문제입니다. 가장 중요한 거시적 주제 중 하나는 소비에 돈을 쓰는 일을 멈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말 (기후) 인프라에 투자해야 합니다. 정치인들은 국민에게 돈을 약속하고 당선되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이렇게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 ‘우리는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더는 당신의 취미에 자금을 지원할 수 없습니다.'”
세계경제포럼 행사에 참석 중인 영국의 환경운동가 조조 메타는 기후와의 싸움을 위해 농업이나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대량 학살만큼의 죄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NEW – Allianz CEO: “We have an increasing detachment of the political elite from the working class.” pic.twitter.com/KJuFJEXu06
— Disclose.tv (@disclosetv) January 16, 2024
Jojo Mehta, co-founder of Stop Ecocide International, tells a panel at the WEF’s annual Davos meeting why farming, fishing and energy production should be considered “ecocide”—which her organisation is aiming to have “recognised legally as a serious crime”, akin to genocide.… pic.twitter.com/pjrWfR9wEo
— Wide Awake Media (@wideawake_media) January 18,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