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리조나 주립대의 연구자들은 미 육군과의 연구를 통해 뇌파로 여러 대의 드론을 조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년 간의 연구를 이끈 파나지오티스 아르테미아디스 교수는 말했다. “우리는 인간과 (여러 대의) 로봇 사이의 간격을 연결하는 혁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아르테미아디스 교수는 향후 5년에서 10년 이내에 이 기술이 군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드론 조종사가 128개의 전극으로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는 모자를 쓰면, 조종사 두뇌의 전기 활동이 컴퓨터에 기록되면서 드론이 작동하는 원리이다.
아르테미아디스 교수에 따르면, 조종사가 모니터 속의 드론의 특정 움직임에 대한 생각을 하면, 활성화되는 두뇌의 특정 부위가 블루투스를 통해 로봇과 통신을 한다. “우리는 (네 대의) 드론의 위치를 아는 동작감지 장치를 가지고 있으며, (드론들 간의) 거리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네 대의 드론까지 현재 두뇌로 통제가 가능하며, 연구 팀은 조이스틱으로 조종할 수 없는 움직임까지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방위 고등 연구 기획국은 이 기술의 개발을 위해 2014년에 86만 불(약 9억8천만 원)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