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고 있는 영국의 아동 백신 접종률

추락하고 있는 영국의 아동 백신 접종률

영국인들의 백신에 대한 신뢰가 크게 추락하고 있다.

 

영국의 언론인 존 험프리스는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글에서 MMR 백신 접종률이 1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어린이들의 홍역 발병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팬데믹 이후 백신의 신뢰가 크게 흔들리면서 MMR 백신 접종률이 일부 도시에서 75% 이하로, 일부 런던 자치구에서는 50% 이하로 급락했다.

 

영국에서 백신에 대한 신뢰가 추락한 원인은 팬데믹 당시보다 더 높은 초과사망 때문이다. 영국 통계청(ONS) 데이터에서 2020년을 제외한 지난 5년 평균과 비교하여 2022년 초과사망률은 7.2%를 기록했고 2023년 전반기에는 8.6%로 더욱 상승했다.

 

영국 정부는 팬데믹 기간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원인에 대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추정할 뿐 뾰족한 답을 내놓고 있지 않다. 영국인들은 무엇보다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 정부의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

 

영국인들의 공개 청원과 일부 의원들의 노력으로 영국 의회는 코로나19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나 초기 약속과 달리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증거가 나올 때까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며 입장을 바꾸었다.

 

또한 영국인들은 코로나 대유행 동안 방역 정책을 지휘한 보리스 존슨 내각의 ‘파티 게이트’로 큰 충격을 받았다. 당시 존슨 총리는 전국 단위의 봉쇄를 발표한 후 장관들과 와인 파티를 즐겼다.

 

매트 행콕 보건장관은 내각의 왓츠앱  채팅에서 코로나19 공포 주입을 위해 변종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가 하면 존슨 총리는 롱코비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글을 끄적인 사실이 의회 조사에서 드러났다. 방역 위반으로 런던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된 존슨 총리는 2022년 7월에 사임했다.

 

“우리가 정말 롱코비드를 믿나? 헛소리(bollocks). 이건 (실체가 없는) 걸프 증후군 같은 거야.”

 

그러나 존 험프리스는 영국의 백신 접종률 추락 원인이 다른 곳에 있다고 보았다. “영국 보건안전국은 런던의 (MMR) 백신 접종이 저조하다는 것은 곧 4~16만 건의 발병을 예상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경고했습니다.”

 

“왜 우리는 도대체 (필요한) 백신 접종 수준을 유지하지 못할까요? 그 답은 한심한 무지, 맹목적인 편견, 단순한 어리석음에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 부작용 조사를 촉구한 후 당에서 쫓겨난 앤드루 브리전 의원은 영국 정부가 백신을 신뢰하지 않는 영국인들을 설득하기 위해 초과사망과 백신 접종 횟수의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의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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