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핵무기 훈련을 지시한 푸틴

전술 핵무기 훈련을 지시한 푸틴

러시아가 전술 핵무기 배치 능력을 시험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가 “특정 서방 관리들에 의한 러시아에 대한 도발적인 성명과 위협”으로부터 영토를 보존하고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가까운 미래에 전술 핵무기 배치 훈련을 실시한다고 지난 6일에 발표했다.

 

러시아는 장거리 대륙 간 탄도 미사일부터 더 작은 범위의 전술 핵까지 광범위한 핵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러시아 고위 관리들은 러시아의 존립이 위협을 받을 때 이러한 무기들의 사용을 허용한다고 밝히고 있다.

 

러시아의 이번 발표는 프랑스 대통령 임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최근 인터뷰에서 촉발되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주 이코노미스크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지상군 파병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과거의 발언을 반복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외교부의 자하로바 대변인은 프랑스가 파병할 경우, 러시아군의 첫 번째 공격 타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랑스군이 분쟁 지역에 나타나면 필연적으로 러시아군의 표적이 될 것입니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강화하여 지역의 핵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현 상황이 1962년의 쿠바 미사일 위기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서방의 엘리트들이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과 니키타 흐루쇼푸 소련 지도자와 달리 핵 충돌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어린아이 같은 바보들”이라고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도 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5월 9일 승리의 날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추가 지원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러시아는 세계적인 대립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하겠지만, 그 누구의 위협도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AP 통신은 우크라이나가 작년 10월부터 최장 300킬로미터에 도달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비밀리에 미국으로부터 공급받아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미국도 이를 인정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 안보보좌관은 말했다.

 

“이미 일부를 보냈고, 추가 권한과 자금이 확보되었기 때문에 더 많이 보낼 예정입니다.”

 

한편, 영국의 앤드루 브리젠 의원은 팟캐스트 닥터 말릭(Doc Malik)에 출연하여 영국은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대리전 중이며 리시 수낵 총리는 전시 총리이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총리직에서 사임하고 싶어한다고 폭로했다.

 

 

 

Source :
DW, RT, 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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