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BC 앵커, ‘(바이든이) 또 빌어먹을 전쟁을 벌이려고 하네’

MSNBC 앵커, ‘(바이든이) 또 빌어먹을 전쟁을 벌이려고 하네’

MSNBC 뉴스 생방송에서 앵커의 욕설이 담긴 육성이 들리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진보 성향의 MSNBC 앵커 조이 리드는 지난달 29일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의 무인기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최소 34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을 다루면서 백악관이 군사적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드는 국경 위기와 관련된 법안으로 주제를 돌렸고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를 위해 법안에 대한 합의를 지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우크라이나 전쟁 추가 지원을 국경 위기 정책과 묶어서 하나의 법안으로 처리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화면은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로 넘어갔다. “그 법안이 오늘의 법이라면, 저는 지금 당장 국경을 폐쇄하고 신속하게 고칠 것입니다… 그리고 의회는 그것을 처리해야 합니다.”

 

이때 리드의 목소리가 바이든 연설 배경에 크게 들렸다. “또 빌어먹을 전쟁을 벌이려고 하네.” 주요 언론사들은 MSNBC의 방송 사고를 보도하면서 리드가 무슨 의미로 한 발언인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그녀의 발언은 의미가 명확했다.

 

리드는 곧 자신의 목소리가 실수로 나갔다고 해명하고 욕설이 들어간 점에 대해 사과했지만 발언 내용을 부정하지 않았다. “영상이 재생되는 동안 수다를 떨고 있었는데, 아시다시피 이 쇼는 13세 이상 등급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제 뒷이야기를 듣고 계셨던 모든 분에게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이란의 나세르 카나니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21일에 한 무장단체의 요르단 미군 기지에 대한 무인기 공격과 이란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미국과 영국은 이란을 배후로 지목하고 군사 보복을 공언하면서 중동 전쟁이 확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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