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대다수가 귀리 기반의 시리얼 섭취를 통해 유해한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있다는 동료 심사를 통과한 연구가 발표되었다.
비영리 단체인 환경작업그룹(The Environmental Working Group)의 연구진은 미국인들의 80%가 동물 실험에서 위험성이 확인된 화학물질인 클로로메쿼트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Exposure Science & Environmental Epidemiology 저널에 발표했다.
클로로메쿼트는 미국의 연방정부가 미국으로 수입되는 귀리와 기타 곡물에 사용을 승인한 화학물질로 식물의 성장을 변화시켜 식물이 휘는 것을 막아 수확을 쉽게 만들지만 출산 능력 감소, 태아 성장 변화, 사춘기 지연을 일으킨다.
환경작업그룹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아침 식사로 인기 있는 제품인 퀘이커 오트(Quaker Oats)와 치리오스(Cheerios)를 포함한 귀리 기반 제품의 92%에서 클로로메쿼트가 검출되었다고 밝히면서 미국인들의 클로로메쿼트에 대한 노출이 최근 크게 증가했다고 경고했다.
2017년에는 소변 샘플 중 69%가 클로로메쿼트에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 2018년부터 소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하여 2022년에 74%에 도달했고 2023년에는 90%로 급등했다.
환경작업그룹은 클로로메쿼트가 섭취 후 보통 24시간 이내에 몸 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 정도로 높은 농도의 양성 반응이 나온다는 것은 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클로로메쿼트에 노출되고 있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클로로메쿼트는 귀리 기반의 유기농 제품에서는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진이 테스트한 7개의 유기농 샘플 중 1개에서만 클로로메쿼트가 검출되었고 그 수치도 낮았다.
환경작업그룹은 연구자들은 클로로메쿼트가 검출된 대표적인 제품인 퀘이커 오트와 치리오스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거대 식품 기업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에 논평을 요청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
연구자들은 연방정부가 식품 성분 검사에 클로로메쿼트를 의무적으로 포함할 것을 식품의약국(FDA)를 통해 제안했지만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 바이든 정부의 환경보호청(EPA)은 오히려 클로로메쿼트의 사용을 보리, 귀리, 라이밀, 밀 등으로 확대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블랙록과 뱅가드그룹이 최대 주주로 있는 제너럴밀스는 한국을 포함한 100개국에서 100개가 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미국식 캐주얼 레스토랑인 올리브가든을 운영하고 있다.
A new EWG peer-reviewed study has found chlormequat, a little-known pesticide, in 80% of people tested. This is alarming, as the chemical has been linked to reproductive and developmental problems in animal studies. https://t.co/Oh6Rue6KZq
— EWG (@ewg) February 15, 2024
NEW 2024 Update: 80% Of Americans Tested Positive For Hazardous Pesticide Called Chlormequat
These Pesticides Are Even Commonly Found In Children’s Cereals. Manufacture Don’t Have To Include The Ingredient On The Box Because They’re Pesticides
“We do have a consumer alert for… pic.twitter.com/9YroCw1eWW
— Wall Street Apes (@WallStreetApes) February 18, 2024
럭키참도 제너럴밀스 꺼군앜ㅋㅋㅋ 시나몬토스트 나온 뎈ㅋㅋ
지같이 귀여운것만 골라먹는 귀요미먹짱 pic.twitter.com/c8GQXB30ct— 누카 (@hhoney_816) February 24,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