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주식을 대량으로 팔고 있는 미국의 억만장자 CEO들

보유 주식을 대량으로 팔고 있는 미국의 억만장자 CEO들

거대 기업을 소유한 미국의 억만장자들이 보유 주식을 대량으로 팔고 있다.

 

억만장자들은 일반인들이 모르는 것을 알고 있을까? 제프 베이조스는 이번 달에만 아마존 주식 85억 달러어치를 처분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약 6억 3천8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약 140만 주의 메타 주식을 팔았다.

 

JP모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은 거의 20년 전에 JP모건을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주식을 팔아 약 1억 5천만 달러를 현금화했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레온 블랙도 34년 만에 1억 7,28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고, 월마트를 소유한 월튼가는 일주일 만에 15억 달러 가치의 주식을 팔았다.

 

이 모든 거래들이 지난 몇 주 동안 이뤄지면서 억만장자들이 주식을 팔아야 했던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여러 전문가들은 억만장자들이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는 지금이 고점이라는 판단을 내렸거나 연말로 예정된 대선을 경제에 큰 변수로 보았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맨해튼에 본사를 둔 존슨어소시에이츠의 한 관계자는 S&P 500 지수가 지난 1년 동안 27% 상승한 점과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불안 요소가 있음을 지적한다. “우리의 정치와 지정학적으로 진행 중인 다른 모든 것들을 고려할 때, 지금부터 1, 2년 후는 지금만큼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보유 주식으로 수십억 달러를 벌게 된 억만장자 경영자들이 이제 잠재적인 위험을 헤지하고, 새로운 행정부에서 세금 감면 혜택이 없어질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보유 자산을 다각화하려고 시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투자자들에게 금과 기타 금속을 판매하는 기업인 아메리칸하트포드골드는 지난달 말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한 영상에서 억만장자들의 주식 청산이 앞으로 다가올 경기 침체의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치 블록 수석 이사는 현 경제에 대한 다른 시각을 가진 억만장자들이 “테크 거품이 꺼지기 전에 빠져나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베이조스, 저커버그, 제이미 다이먼, 월튼 일가와 같은 억만장자 CEO들이 자신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하고 있고, 분석가들은 이 CEO들이 경기 침체에 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열된 주식 시장이 계속해서 새로운 고점을 향해 치솟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회를 놓칠까 봐 두려워서 이 열풍에 편승하고, 경제 내부자들은 수십억 달러어치의 주식을 처분하고 있습니다.”

 

“메타의 주가는 186%, JP모건은 30% 가까이 올랐고, 아마존은 실제로 9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세 회사 모두 사상 최고가에 근접해 거래되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대량 매도의 방아쇠가 다가오는 대선과 이로 인한 변동성 때문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도’는 주식의 가치가 충분히 평가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금은 빠져나갈 좋은 시점입니다.”

 

JP모건의 다이먼은 미국 국가 부채의 천문학적 증가,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충돌을 언급하며 주식 시장과 관련한 금융 위험을 헤지하는 방법으로 최근 금 매수를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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