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대학 교수의 글을 검열하고 계정을 정지한 트위터

옥스퍼드 대학 교수의 글을 검열하고 계정을 정지한 트위터

트위터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유명 교수의 글을 검열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의 역학자이자 증거 기반 의학 센터 소장으로 영국 언론사인 데일리메일의 인터뷰에 응했던 칼 헤네건 교수는 자신의 인용된 데일리메일의 기사를 트위터에 공유했다.

 

그러자 영국 정부가 코로나 사망자 수를 과장했을 가능성을 지적하는 이 기사를 공유한 헤네건 교수의 게시물에 트위터는 가짜 뉴스 딱지를 붙이고 교수의 계정까지 정지 조치했다.

 

“경고: 이 링크는 안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접속하려는 링크는 트위터 또는 당사의 파트너에 의해 스팸 가능성이 있거나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데일리메일의 보건 담당 부편집장인 이브 시몬스가 작성한 이 기사는 정보 자유법에 근거하여 입수한 정부의 800여 개의 코로나 사망자 기록물을 입수하여 기록이 집계되는 과정을 분석한 끝에 문제점을 발견했다.

 

트위터는 11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 헤네건 교수에게 이메일을 보내 “코로나19와 관련하여 호도하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정보를 퍼트리는 정책 위반” 때문에 계정이 정지 조치되었다고 통보했다.

 

“우리는 전 세계 및 지역 공중보건 정보의 권위 있는 출처의 안내에 직접적으로 대치되는 콘텐츠를 포함한 사람들의 건강에 위험을 줄 수 있는 콘텐츠 삭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위반이 반복되면 계정이 영구 정지될 수 있습니다.”

 

표현의자유연합 이사인 토비 영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트위터는 한때 표현의 자유를 상징했지만 그러한 시대는 오래전에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스포츠의 트랜스 여성에 관한 것이든 유행병에 대한 것이든 진보적인 정통주의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정통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누구나 처벌받습니다. 해당 주제에 대해 헤네건 교수가 트위터의 ‘팩트 체커’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해도 말입니다.”

 

“반대의 목소리 억압은 온라인 안전 법안이 법으로 제정되면 더욱 악화될 것입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는 진보의 어젠다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검열을 강화할 수 있는 청신호로 이 법을 다룰 것입니다.”

 

세계적인 전염병학자인 헤네건 교수의 계정 정지 조치로 때문에 비판이 일자 트위터는 헤네건 교수가 공유한 기사를 가짜 뉴스로 분류하는 실수가 있었다고 입장을 바꾸었다.

 

트위터의 대변인은 밝혔다. “참조된 기사 링크와 계정이 코로나19의 거짓 정보 정책에 따라 잘못 처리되었습니다. 이 조치는 빠르게 시정되었습니다.”

 

전 하버드 대학 전염병학 교수인 마틴 쿨도프 박사는 트윗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옥스퍼드 대학 증거 기반 의학 교수를 증거 과학보다 쓰레기 과학을 선호하는 트위터가 검열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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