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의회에 징집 연령을 낮출 것을 요구한 미 상원의원

우크라이나 의회에 징집 연령을 낮출 것을 요구한 미 상원의원

미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전장에 나갈 병력이 부족한 우크라이나에게 징집 연령을 크게 낮출 것을 요구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키예프를 방문한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우크라이나 의회가 27세 이상의 남성을 징집하는 현행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수개월 동안 새로운 동원법을 논의 중에 있다.

 

그레이엄은 말했다. “우크라이나 군대에서 복무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합류하기를 바랍니다. (현재 기준이) 27세라니 믿기지 않습니다. 당신들은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합니다. 25, 27세는 안 됩니다.”

 

우크라이나 국민은 18세부터 자발적으로 군에 입대할 수 있고 18~60세 남성은 계엄령 이후 출국이 금지되지만, 현행법은 27세 미만의 젊은이들이 강제로 군에 동원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다.

 

미국은 2014년에 우크라이나에 친미 정부가 세워지자 우크라이나 군을 무장하여 러시아와의 대리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존 매케인과 린지 그레이엄 의원은 우크라이나 군을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러시아와 싸울 것을 주문하곤 했다.

 

2016년 말에 러시아와의 국경에서 약 4km 떨어진 시로킨 마을에 배치된 제36해병독립여단을 방문한 그레이엄 의원은 말했었다. “여러분이 조국을 위해 싸울 것이라는 사실에 존경을 표합니다.”

 

“당신의 싸움은 우리의 싸움입니다. 2017년은 공격의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워싱턴으로 돌아가 러시아를 상대하도록 압박하겠습니다. 러시아의 공격성을 더는 참을 수 없습니다. 이제 러시아가 더 큰 대가를 치를 때입니다.”

 

“우리의 싸움은 러시아 국민이 아닌 푸틴과의 싸움입니다. 여러분의 대의를 워싱턴으로 가져가 미국 국민들에게 여러분의 용기를 알리고 푸틴을 상대하자고 전 세계를 향해 주장하겠습니다.”

 

2018년에 사망하게 되는 매케인도 거들었다. “여러분의 승리를 믿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승리를 확신하며, 승리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 국방부는 작년 11월에 실시된 연례 독립 회계 감사를 또다시 통과하지 못했다. 법적으로 요구되는 이 연례 감사는 미 국방부가 전 세계에 소유한 무기 체계, 군인 및 자산에 대한 기록 보관 과정을 평가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6년 동안 단 한 번도 감사를 통과하지 못한 미 국방부가 러시아와의 대리전을 위해 6년 동안 비밀리에 우크라이나를 무장하고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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