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의 대학생이 스키 여행 중 사망한 디아틀로프 사건을 재조사하는 러시아

9명의 대학생이 스키 여행 중 사망한 디아틀로프 사건을 재조사하는 러시아

1959년 2월 1일에서 2일 사이에 당시 소련의 우랄산맥 북부에서 스키 여행 중이던 대학 동아리 회원 9명이 사망한 사건이 60년만에 재조사된다.

 

수많은 책, TV, 영화의 소재로 다뤄진 이 사건은 우랄산업기술대의 이고르 디아틀로프가 이끄는 7명의 남자와 2명의 여자가 이해할 수 없는 환경에서 사망한 미해결 사건이다.  1959년 1월 23일에 16일을 계획으로 스키 여행을 떠난 이들이 실종되자 수색이 2월 20일에 시작되었고 텐트가 발견되었다.

 

텐트 안과 주변에서 발견된 시체는 속옷만 입고 있었고 맨발이었다. 텐트에서 떨어진 곳에 발견된 시체는 두개골 골절에 갈비뼈가 부러져 있는가 하면 혀가 사라지기도 했다. 눈이 녹은 후 발견된 시신은 텐트에서 수킬로미터 떨어져 있기도 했다. 텐트에서 함께 머물던 이들이 무엇 때문에 갑자기 추운 날씨에 맨발과 속옷만 입고 급히 피신하려고 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사건의 해결의 핵심이었다.

 

 

당시 소련은 이 사건의 원인이 자연적으로 발생한 전기와 관련된 것으로 판단하고 사건을 종결했으나 사건의 정황을 잘 설명하지 못하면서 외계인 납치와 소련의 비밀 무기에 의한 사고, 빅 풋의 공격 등 지난 60년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억측이 난무했다. 사건의 재조사를 결정한 러시아 검찰총장인 알렉산터 쿠렌노이는 지금까지 제기된 약 75개의 가설을 모두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가설) 모두가 어떻게든 자연적인 현상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범죄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만, 범죄로 보기엔 간접 증거조차 단 하나도 없습니다. 눈사태, 눈조각, 허리케인 중 하나였습니다.” 사건을 맡은 검사들은 다음 달에 전문가들과 구조원들을 동반하고 현장을 방문하여 과거 조사에서 놓쳤던 실마리를 찾아볼 예정이다.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