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Ali Akbar 부대장은 언론사 FNA와의 지난 주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다. “이라크 민병대가 ISIL의 통신을 도청한 결과, 미국이 무기와 식량을 이라크 반군인 Takfiri 테러리스트들에게 지원해오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그는 ISIL과 미군이 정기적인 접촉을 하고 있음을 주목하면서 ‘탄약을 근방에 떨어뜨렸었다면’ 또는 ‘당신들 몫을 받도록 하겠다’와 같은 문장을 주고 받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미군은 무기와 탄약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ISIL에게 큰 도움을 제공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알-라마디, 야스렙 지역과 하이 알-콰데시야에 있는 스파이커 부대 근방에서요.”
지난 몇 달동안 이라크 관리들과 군은 비슷한 보도를 해왔었다. 지난 2월에 이라크 지역 관리인 자파 알-자파리는 서방 국가와 지역 연합군들이 이라크의 Takfiri 테러리스트들을 지원하고 있음을 비난하면서, 미국 비행기들이 ISIL를 위해 지속적으로 무기와 음식을 떨어뜨려왔음을 폭로했다. “미국 비행기들이 ISIL 통제하에 있는 지역에 무기를 떨어뜨리죠. 심지어 ISIL로부터 최근에 자유를 찾은 지역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테러리스트로 하여금 그 지역을 되찾도록 장려하죠.”
1월에는 이라크 국방 위원회 의장인 하켐 알-자멜리가 반 ISIL 연합군이 이라크에서 ISIL가 생존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임을 강조했었다. “미국이 이끄는 연합군이 ISIL 테러리스트들을 공중에서 지원해 오고 있음에 대한 증거들이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위원회 회원들이 이미 미국 비행기들이 지대공 무기를 포함한 선진 무기들을 떨어뜨려 왔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한 조사 위원회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무기를 공급해 놓고 ISIS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핑계로 현실을 왜곡하려고 합니다.”
같은 1월에 또 다른 국회의원인 조메 디반은 “국제 연합군은 ISIL를 보호하기 위한 변명일 뿐이고 테러리스트들을 장비와 무기로 돕고 있죠”라고 말했다. ISIL에 대한 연합군의 지원은 이제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하면서 “연합국은 이라크에 있는 ISIL의 주요 거점들을 겨냥하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2월 27일, 알-하샤드알-샤비로 알려진 민병대는 알-안바 지방의 알-바드다니 서쪽 지역에 무기를 공급하려는 미군 헬리콥터를 격추시킨 후, 증거로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작년 9월에는 런던에 기반을 둔 Conflict Armament Research(CAR)가 ISIS 군인들이 양질의 미국 무기들로 무장하고 있음을 지적한 적이 있다. CAR는 전세계의 교전 지역에서 벌어지는 무기류들을 확인하고 추적하는 연구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