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커 칼슨 인터뷰에서 미국의 현재를 경고한 론 폴 전 의원

터커 칼슨 인터뷰에서 미국의 현재를 경고한 론 폴 전 의원

미국의 유명 언론인 터커 칼슨이 전 공화당 상원의원이자 대선후보 론 폴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론 폴과 터커 칼슨은 미국의 외교 정책, 정부의 개입주의 및 통화 정책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의사 출신의 폴 전 의원은 현 공화당 상원의원 랜드 폴의 아버지이다. 그는 이미 2014년에 우크라이나에 친미 정권을 세운 오바마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었다. 당시에 그는 말했다.

 

“우리는 이미 지난 10년 동안 우크라이나의 지도부를 선택하는 데 50억 달러를 썼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야누코비치 정부를 전복하는 데 가담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비개입주의 외교 정책을 지지합니다. 우리가 관여할 일이 아닙니다. 누구의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중동의 재앙을 초래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고 많은 돈이 그렇게 사용됩니다.”

 

칼슨은 어떻게 2014년에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알고 있었는지 물었고 폴은 답변했다. “때로는 빅토리아 눌랜드처럼 ‘최악인 종류의 전쟁광’으로 불리는 사람으로부터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폭탄이 떨어지면 누구에게 이익이 될까요?” 우크라이나 정권 교체부터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핵심적인 역할을 한 눌랜드는 이번 달에 사임을 발표했다.

 

둘의 대화는 돈을 끊임없이 찍어내는 미국 정부의 통화 정책으로 넘어갔다. 폴 전 의원은 국가 부채가 미국인들의 삶을 궁핍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큰 지출은) 항상 대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힘든 시기를 겪기 마련입니다. 부채를 어떻게 청산할까요? 우리는 이 부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돈을 찍어낼 때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합니다. 따라서 빚의 가치도 하락합니다… 통화 공급을 두 배로 늘리면 물가가 50% 오르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게 아닙니다. 그렇게 하면 실제 부채가 줄어들기 때문에 그것은 도둑질이고, 세금이고, 악입니다.”

 

폴은 큰 정부를 추구하는 미국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보았다. “아주 부유한 사람들은 빵 한 덩어리 값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큰 시스템에 대해 걱정해야 합니다. 큰 시스템이 계속되면 그 시스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칼슨은 호전적인 외교 정책이 정치적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 영적인 문제이기도 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자 폴은 자신을 보수라고 생각하는 기독교인들마저 호전적인 정책을 지지하는 현실을 개탄했다. “더 많은 기독교인들이 비침략주의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헌법, 자유, 평화 등을 강조하며 전쟁을 부추기는 의원들을 견딜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역사상 가장 큰 전쟁광입니다. 그들은 군대와 신(God) 콤플렉스에 반대 표를 던진 적이 없으면서 스스로를 보수적 입헌주의자라고 부릅니다.”

 

폴은 또한 미국에 쿠데타가 있었고 정부가 국민의 손을 떠났다고 슬퍼했다. “쿠데타가 있었고 우리는 정부를 잃은 것이 확실합니다. 그 날짜는 11월 22일입니다. 케네디가 암살된 날입니다.” 칼슨은 동의했다. “그 살인을 저지른 자가 사건을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칼슨은 전 CIA 국장 앨런 덜러스를 언급하는 듯 보인다. 케네디에 의해 해임된 덜러스는 케네디가 암살되자 사건 조사를 위해 구성된 워런위원회에 임명되었다. 폴은 자신이 의원으로 활동한 수십 년 동안 CIA가 케네디 암살에 관여했다고 감히 말하는 의원을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공화국은 끝났습니다.”

 

 

 

 

 

Source :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