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간의 통행에 QR 코드를 요구하는 프랑스 파리

올림픽 기간의 통행에 QR 코드를 요구하는 프랑스 파리

프랑스 파리가 일부 공공 지역에 QR 코드를 요구하기로 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프랑스 내무장관 제랄드 다르마닌이 올림픽 동안 파리 시민을 포함한 누구든지 파리의 일정 구역에 접근하려면 온라인 전용 플랫폼에서 사전에 발급받은 QR 코드를 사용해야 한다고 르 파리지엥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파리는 2024년 하계 올림픽 계최지이다.

 

샌강, 트로카데로, 샹 드 마르스 또는 이 근방에 사는 주택 소유주들, 세입자들, 방문자들, 근로자들이 모두 올림픽 대회 시작과 개막식 행사 동안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트로카데로 광장, 시청 등 주요 구역에 접근하기 위해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QR 코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파리시는 온라인 플랫폼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들의 통행을 차단하기 위해 45,000명의 경찰 및 헌병을 거리에 배치할 계획이다. 온라인 등록 신청에 필요한 정보는 이름, 성, 생년월일 등과 같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기본적인 세부사항이다.

 

일부 프랑스 시민들은 지난 팬데믹에서 경험했던 백신 패스를 언급하며 QR 코드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16세 이상의 백신 미접종자의 일정 구역에 대한 접근과 대중교통의 이용을 차단한다고 2022년 1월 24일에 발표했었다.

 

캐나다의 매들린섬이 방문자들에게 QR 코드를 의무적으로 요구하는 새로운 정책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약 12,000명이 거주하는 작은 섬인 매들린섬은 주민들에게는 운전면허증을 요구하고 관광객 등의 외부인에게는 QR 코드 요구와 함께 30달러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매들린섬 당국은 방문자들이 통행세 30달러를 냈는지 알기 위해 QR 코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매들린섬은 주민들에게도 QR 코드와 신분증을 요구했다가 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일자 QR 코드를 요구하지 않기로 한발 물러섰다.

 

여전히 주민들은 섬을 벗어났다가 돌아올 때마다 자신의 신분을 증명해야 한다는 점에 분노하며 인권헌장에 위배되는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 주민은 시의회 회의에서 발언했다. “캐나다에서 지자체를 벗어나기 위해 운전면허증을 보여줘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매들린섬의 안토닌 발리케트 시장은 QR 코드와 운전면허증 요구는 합법이며 자신은 이 정책이 인권을 침해한다는 등의 거짓 주장과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들 사이에 나오고 있는 가짜뉴스에 대해 시의회 의원들과 제가 맞서 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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