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CEO, ‘암은 우리의 새로운 코로나’

화이자 CEO, ‘암은 우리의 새로운 코로나’

화이자는 코로나 백신 수요가 폭락한 후 성장하는 암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의 거대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에서 암으로 주력 시장을 이동하고 있다. 화이자 CEO 앨버트 불라는 지난 1일에 폭스 뉴스에 출연하여 암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종양학이 우리의 새로운 코로나입니다. 우리는 코로나에 대해 할 일을 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구한 일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이제 지난 일입니다. 우리는 다시 한번 해내고 싶고 종양학이 우리의 최고의 기회입니다.”

 

2023년 말에 화이자는 코로나에서 암 치료 분야로 전환을 발표했다. “암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 세계인들에게 암보다 더 두려운 것은 없습니다. 우리의 임무가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향후 10년 안에 상당한 진전을 낙관합니다.”

 

화이자는 2023년 12월에 단일 클론 항체 기반의 암 의약품을 전문으로 하는 생명공학 기업 시젠(Seagen)을 430억 달러에 인수했다. 시젠의 제품은 종양 세포를 죽이면서 건강한 조직은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도록 설계되었다.

 

불라는 시젠을 인수한 후 시젠의 방광암 치료제 파드셉(Padcev)의 매출이 164%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가 돈을 얼마나 잘 투자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2030년까지 최소 8개의 블록버스터 암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지난 팬데믹에서 기록적인 수익을 거두었다. 2022년 총매출이 1,570억 달러에 달했는데 코로나 백신이 378억 달러, 항바이러스 치료제 팍스로이드가 189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3년에 코로나 유행이 끝나면서 연간 매출이 절반 이상 감소한 710억 달러에 그쳤다. 주가도 2022년 말 이후 42% 하락했다. 이번 주에는 희귀 근육 소모성 칠환을 유전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임상에서 소년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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