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정보국, ‘나토가 핵 타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러시아 중앙정보국, ‘나토가 핵 타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나토가 러시아를 대상으로 핵무기 사용을 훈련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중앙정보국(FSB)에서 국경관리국장을 맡고 있는 블라디미르 쿨리쇼프 장군은 러시아 국경통신 RIA 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나토 국가들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핵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국경 근처에서 나토의 정보 활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영토에 대한 핵 타격을 포함하여 러시아 연방에 대한 적대 행위를 하기 위한 시나리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서방이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 타격을 승인함에 따라, 본토 타격 시 전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러시아와 서방의 핵 충돌 위험이 커지고 있다.

 

바이든은 푸틴 대통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선제공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퓰리쳐를 수상한 세계적인 언론인 시모어 허시는 바이든이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미군의 참전을 원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본토에 대한 타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러시아 영토의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에 대한 공격은 러시아가 스스로를 방어하기 매우 어렵게 만듭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대를 꾀하고 있는 건 미국만이 아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요청할 경우, 우크라이나 파병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폴란드의 라도스라프 시코르스키 외무장관은 파병에 관한 질문을 받고 “어떤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답변했다.

 

러시아의 안드레이 벨로소프 국방장관은 지난주에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국방장관 회의에서 미국이 공급한 ATACMS 10발이 크림 다리를 겨냥했지만 격퇴했다고 발언했다. “모든 미사일이 격추되었습니다. 그 결과, 수백 명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올해 초에 인류의 종말을 나타내는 운명의 날 시계(The Doomsday Clock)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핵 전쟁으로 확전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난 30년보다 10초를 더 12시에 가깝게 조정했다. 이론적으로 이 시계의 시간이 자정이 되면 인류가 전멸하게 된다.

 

미국 대선 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핵 전쟁이 발생하게 되면 20분 만에 9천만 명의 미국인이 사망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유력 대선 후보 중에 바이든을 제외한 케네디 주니어와 트럼프는 모두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단을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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