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음란물 소지로 체포된 카툰 네트워크의 애니메이터 카일 카로자

아동 음란물 소지로 체포된 카툰 네트워크의 애니메이터 카일 카로자

미국 카툰 네트워크의 인기 시리즈 제작자가 아동 포르노 소지로 기소되었다.

 

‘극강 매직스워드(Mighty Magiswords)’를 제작한 카일 카로자가 6월 20일에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서 체포되었다. 캘리포니아 형법은 아동 음란물 소지를 처벌하는데, 최소 12개의 비디오 또는 600개의 이미지를 고의로 소지할 경우, 가중 처벌한다.

 

필라델피아 아트 인스티튜트를 졸업한 카로자는 디즈니, 니켈로디언, 파라마운트 등에서 주로 애니메이터로 근무했고 대표작은 스폰지밥 시리즈이다. 2015년에 형제 전사의 모험을 담은 애니메이션 시리즈 극강 매직스워드가 그의 첫 오리지널 작품으로 온라인에 공개되었다.

 

2016년에 카툰 네트워크는 이 시리즈를 2018년까지 90개의 에피소드로 나누어 두 개의 시즌으로 텔레비전에서 방영했다. 카로자는 또한 만화가, 성우, 음악가, 스토리보드 아티스트 등 아동을 상대로 하는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3월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시리즈 ‘키즈 TV의 어두운 면(The Dark Side of Kids TV)’은 90년대와 2000년대에 청소년 프로그램에서 배우들과 작가들이 겪은 미성년자에 대한 충격적인 성적 학대와 차별을 다루고 있다.

 

아이에게 뚱뚱하다고 말하거나 인종차별적인 의도가 있는 발언부터 성희롱, 성폭행까지 아동 방송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위험에 대해 경고한다. 대표적으로 전 니켈로디언의 연기 코치 브라이언 펙은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구강성교, 14세, 15세와의 음란 행위 등 11개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고 2004년에 기소되어 16개월 형을 살았다.

 

브라이언 펙의 범죄는 수년간 피해를 본 아역 스타 드레이크 벨의 폭로로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벨은 ‘어맨다 쇼’에 출연하는 동안 무대 뒤에서 성폭행을 포함한 다양한 성적 범죄의 피해를 보았다. 이 외에도 부제작자 존 핸디가 출연 아동에게 자위하는 사진을 보낸 후 체포되고 경찰의 수사 결과, 그의 집에서 1만 장이 넘는 아동 성적 이미지가 발견된 사건 등을 다룬다.

 

캘리포니아에서 아동 음란물 소지는 경범죄 또는 중범죄에 해당하며 최대 1년의 카운티 감옥형 또는 3년의 주립 감옥형이나 2,500달러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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