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어산지의 체포를 준비 중인 미국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어산지의 체포를 준비 중인 미국

 

 

CNN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정부가 군 내부 고발자인 첼시 매닝으로부터 미군의 기밀 문서들을 건네 받아 공개한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를 기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지난 목요일에 보도했다.

 

 

위싱턴포스트는 익명의 관리를 인용하여 어산지를 “음모, 정부 재산의 절도 또는 스파이법 위반”을 근거로 기소를 준비 중에 있다고 보도했으나, 여전히 법무부의 승인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0년에 군 정보원인 첼시 매닝이 이라크 민간인들을 죽인 미군의 기록이 포함된 기밀 정보 수십만 건을 위키리크스에 제공하자, 어산지를 체포할 방법을 고민했지만, 표현의 자유를 규정한 수정 헌법 1조의 존재와 위키리크스 외에 다른 언론사들 또한 자료 공개에 참여한 관계로 합법적인 명분을 찾지 못했었다.

 

 

지난 해에도 미국은 2012년부터 런던에 위치한 에쿠아도르 대사관의 작은 방에서 망명 생활 중인 어산지를 체포하기 위해  에쿠아도르 정부를 압박하여 그가 추방되기를 기대했으나 진보 진영의 레닌 모레노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바람에 역시 실패했다.

 

 

이번에는 프랑스의 대선 후보인 멜라송, 르 펜, 아셀리노, 아몽이 모두 당선 시 아산지와 스노우든에게 망명을 허가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미국의 아산지 체포 작전에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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