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오래된 킹 제임스 성경 원고가 발견되다.

역사상 가장 오래된 킹 제임스 성경 원고가 발견되다.

 

 

 

킹제임스원고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널리 읽히는 킹 제임스 성경의 가장 오래된 원고가 캠브리지 대학의 문서 보관서에서 꼬리표가 잘못 붙여진 채로 발견되었다. 이번 발견은 수십 년 만에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불리고 있다. 이 원고는 글이 고쳐지고, 삭제되고, 다시 고쳐쓰여지는 모든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원고를 담고 있는 공책은 미국 뉴저지에 있는 몽트클래어 주립 대학의 영어학부 조교수인 제프리 앨런 밀러에 의해 발견되었고 이 사실을 ‘The Times Literary Supplement’ 에 기사 형식으로 발표하였고 뉴욕 타임즈는 이를 인용하여 보도하였다. 밀러 교수는 킹 제임스의 번역가 중 한 명이었던 사무엘 워드의 글을 연구하던 중, 문서보관소에서 알려지지 않은 편지를 찾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그가 발견한 것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어떻게 성경이 만들어 졌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주는 킹 제임스 성경의 가장 오래된 원고였다.

 

밀러 교수는 처음에 꼬리표가 잘못 붙은 이 평범한 공책을 우연히 발견했다. 그 이유로 지금까지 아무도 이 책을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공책은 1980년대에 ‘그리스 단어 연구 및 간단한 히브리어 기록’ 으로 1980년대 목록에 올려져 있었다. 그는 (이 책에 있는) 성경의 주석이 어느 성경 구절을 가리키는 것인지 찾던 중, 전혀 주석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사무엘워드

킹 제임스의 번역가 사무엘 워드

 

 

밀러 교수는 그가 손에 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처음 알았을 때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일종의 벼락에 맞은,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를 외치며) 욕조에서 뛰쳐 나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100퍼센트 확신을 위한 힘든 과정이 왔죠.”

 

밀러 교수가 발견한 원고 속의 자료는 1604년에서 1608년에 쓰여진 70장의 ‘에스드라와 지혜(Esdras and Wisdom)’ 로 불리는 추후 성경에서 제외된 책을 다루고 있으며, 캠브리지에서의 번역 과정이 연구자들이 과거에 알고 있었던 것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음을 보여준다. 지금까지는 여섯의 서로 다른 팀들 또는 번역 회사들이 개별적 보다는 협력하여 작업을 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이번 원고는 그 가정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워드의 원고는 성경이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 사람들이 할당되었고, 할당된 사람들 자신들끼리 해당 분량 작업을 도맡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같은 방식은 실수를 하기 쉬운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사실 밀러 교수는 이 원고에서 워드가 다른 변역가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들 중 일부는 전형적인 학자들로 그저 일이 맡겨졌거나 아예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 원고는 위대한 작업에 이런 종류의 인간적인 요소가 있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점은 성경이 실제 신의 말씀이라고 주장하는 종교적 보수주의자들을 화나게 할 것이다. 이번 발견은 신을 부인하지 않는 반면, 성경의 번역가들이 천사가 어깨 너머로 무엇을 적을지 말해주는 것과 같이 쉽게 처음부터 완성본을 가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작업은 많은 개인들을 필요로 했고 이들은 독립적으로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들은 마감을 지키는 것과 같은 인간적인 노력을 한 것이다.

 

킹 제임스 성경은 1611년에 초판이 출간되었다.

 

 

 

 

 

 

 

Source: Church and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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