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26일에 경제난을 겪던 니제르에 쿠데타를 일으킨 군사정권이 니제르에서 프랑스가 물러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니제르의 군 쿠데타 리더 중 하나인 아마두 압드라마네 대령은 비디오 성명에서 프랑스 군이 영공을 침범하고 군사 기지를 공격하여 테러범들을 풀어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우리나라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한 계획을 보고 있습니다.”
프랑스 외무부는 프랑스가 군사정권의 신뢰를 대외적으로 떨어뜨리고 불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는 비난에 대해 전투기를 동원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과거 정부와의 합의의 일부라고 맞서고 있다.
프랑스는 현재 축출되어 구금 중인 모하메드 바조움 대통령이 소속된 당의 요청에 따라 서아프리카 국가들에 주둔하고 있던 프랑스 군을 니제르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군사적 긴장 속에 프랑스가 대통령 궁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프랑스는 니제르 과거 정부의 동의 하에 특수군 15,000명을 주둔할 정도로 프랑스에 니제르는 아프리카에서 중요한 요충지의 역할을 했다. 니제르 군사정권은 프랑스 군의 개입이 시작되면서 프랑스에 대한 우라늄과 금의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
니제르는 핵 에너지 연료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우라늄 부문에서 세계 7위의 생산국이다. 니제르에 쿠데타가 발생하면서 유럽연합에 수출되는 우라늄 가격이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프랑스는 핵 발전에 사용하는 우라늄 수입의 절반 이상을 니제르에 의존하고 있다.
BBC, CNN 등 호전적인 서방의 주요 언론사들은 니제르의 쿠데타에 러시아가 개입했다고 주장하거나 니제르가 러시아와 손을 잡기 전에 군사정권을 무너뜨려야 한다며 서방의 군사 개입을 독려하고 있다.
러시아 외교부는 니제르 사태가 아프리카의 지역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서방의 군사 개입이 아닌 외교적인 수단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The military regime in Niger has with immediate effect, banned the export of uranium to France. Over 50 per cent of the uranium ore extracted from Niger is used for fuelling French nuclear power plants. 24% of EU uranium imports, come from Niger, pic.twitter.com/exYLkFWcXt
— Africa Archives ™ (@Africa_Archives) July 31, 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