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대선 출마를 포기하고 트럼프 캠페인에 합류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발표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트럼프 집회에 모습을 나타냈다. 트럼프는 2만 명이 넘는 청중에게 케네디 주니어를 소개했다.

 

“그의 출마는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이 나라에서 너무 오랫동안 무시되어 온 중요한 문제들을 제기했으며, 그는 아버지 로버트 케네디와 삼촌 존 F. 케네디의 미국적인 가치에 근거한 긍정적인 캠페인으로 정치적 영역을 초월한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들이 지금 내려다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들은 바비를 매우, 매우 자랑스러워합니다. 저는 바비가 자랑스럽습니다.” 그러자 청중들은 케네디 주니어의 이름인 ‘바비’를 외치기 시작했다.

 

트럼프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존 F. 케네디 및 로버트 케네디의 암살, 그리고 7월 13일에 발생한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를 조사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여 진실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출마 당시에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된 자료 공개를 약속했으나 CIA가 강력히 반대하자 일부 자료의 공개에 그쳤다.

 

트럼프의 소개 후 연단에 선 케네디 주니어는 트럼프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던 직후에 둘이 가진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전화 통화는 케네디 주니어의 마음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기득권에 의해 아버지와 삼촌을 잃은 케네디 주니어는 대선 출마 후 정부에 경호를 요청했지만 바이든 정부는 이를 거부했고 민주당전국위원회(DNC)는 그의 민주당 경선 참여조차 승인하지 않았다.

 

대선 출마 전에 변호사로서 이미 수십 년 동안 환경 및 보건 문제와 관련한 사회 활동을 한 케네디 주니어는 기업들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정부 규제 기관이 기업들과 손을 잡고 식품 및 보건 분야에서 거대 카르텔을 형성하여 미국인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현실에 대해 트럼프가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또한 트럼프가 미국의 호전적인 외교 정책의 책임이 영구적인 전쟁을 원하는 네오콘에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여 네오콘의 지배를 끝내고 싶다고 언질을 주었다고 말해 청중을 놀라게 했다.

 

케네디 주니어와 트럼프는 미국의 산업 기반을 재건하고, 바이든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사용한 전쟁 비용 200조 달러를 중산층을 위해 지출하며, 소셜 미디어에서 미국인의 목소리를 검열하려는 연방 정부의 시도를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는 이후 소셜 미디어 X에 글을 올렸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제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CIA 국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지지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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