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드론을 도입하는 뉴욕시와 실시간 안면 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영국

범죄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드론을 도입하는 뉴욕시와 실시간 안면 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영국

불법 이민자로 몸살을 앓고 있는 뉴욕시가 범죄 급등에 대한 해결책을 공개했다.

 

뉴욕시의 에릭 애덤스 시장은 센트럴 파크에서 최근에 발생한 세 명의 십 대 강도 사건을 포함하여 공원 방문자들을 향한 성범죄, 폭행 및 강도 등의 강력 범죄를 신기술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지목한 신기술은 드론이다.

 

“이렇게 광활한 지역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하늘에서 치안 활동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뉴욕포스트는 애덤스 시장의 의중을 알기 위해 뉴욕 경찰을 압박했고 국회의사당에 근무하는 한 부국장으로부터 총기를 감지하는 드론에 대한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는 진술이 담긴 이메일을 확보했다.

 

“뉴욕시는 앞으로 몇 주 후에 센트럴 파크 지구대에서 드론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번화한 맨해튼 한복판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센트럴 파크의 평온함은 위협적인 청소년들과 미친 부랑자들의 범죄 급증으로 산산조각이 났다. 뉴욕 경찰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강도 사건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2% 급등했다.

 

그러나 다수의 뉴욕 시민들이 경찰 드론의 도입을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뉴욕포스트는 센트럴 파크에서 오랫동안 음악을 연주해 온 테일러 클라크 베넷의 의견을 전했다. “저는 그것이 멍청하다고 생각합니다.”

 

“드론이 뭘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숨고 몰래 빠져나갈 수 있는 곳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 걷는 경찰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주민인 세레나(23세)는 밤에는 몰라도 낮 동안의 드론 사용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낮에는 안 됩니다! 제가 여기 있는 동안에는 안 됩니다. 조금은 디스토피아적입니다.”

 

뉴욕시는 애덤스 시장 하에서 드론의 사용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뉴욕시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올해 1월에서 6월 사이에 드론을 이미 647회 비행했다. 2023년 내내 총 564회 실시한 비행에 비하면 큰 폭의 증가이다.

 

역시 불법 이민자와 관련하여 폭력과 충돌이 발생하고 있는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도 신기술로 범죄의 위협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가 지목한 신기술은 안면 인식 기술이다.

 

엠네스티 인터내셔널을 포함한 영국 및 국제 자선단체와 인권단체들은 불법 이민에 반대하는 영국인들의 폭동에 대한 해결책으로 안면 인식 기술을 제시한 스타머 총리에게 해당 기술 사용의 확대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인권 운동가들은 스타머에게 보낸 편지에서 “영국 경찰이 당신의 지휘 하에 실시간 안면 인식 사용을 확대한다면 영국은 민주주의 세계에서 예외가 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위기 상황에서 법치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실시간 얼굴 인식은 법적, 민주적 공백 상태에서 작동하며 공공 감시를 위한 사용은 유럽 인권 협약과 양립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입니다.”

 

“우리는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적이고 폭력적이며 무질서한 장면을 규탄하는 데 동참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권리와 자유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술을 서둘러 사용하는 것은 이 위험한 폭력의 원인을 해결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냉혹한 선례를 남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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