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 전복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한 토마스 매시 의원

시리아 정부 전복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한 토마스 매시 의원

미국의 현역 의원이 시리아 정부의 붕괴가 미국 정부가 기획한 정권교체 작전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공화당의 토마스 매시 하원 의원은  팟캐스트 ‘리댁티드(Redacted)’에 출연하여 시리아 정부가 이스라엘 공군의 공습이 일어난 같은 주에 지하디스트에게 넘어간 타이밍이 우연이 아니라고 말했다.

 

“쉽게 말하자면, 테러리스트들이 할 수 없었던 일을 중동의 다른 사람들이 지난주에 서둘러서 아사드 정부가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일반적인 자원을 갖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미국의 개입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미국이 주도했든 우리가 부추겼든 간에 타이밍은 확실히 우연이 아닙니다. 울타리 기둥에서 거북이를 발견한 것은 우연히 거북이가 그곳에 도착한 것이 아닙니다.”

 

“털시 개버드는 의회에 있었고, 저는 그녀와 함께 미국의 시리아 개입을 막기 위한 많은 노력에서 협력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국가정보국(DNI)의 수장으로 지명되었습니다. 트럼프와 그의 지명자들의 일부는 오바마와 딥스테이트 정책을 이어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 일을 마치려는 딥스테이트의 신호였다고 생각합니다.”

 

콜롬비아 대학의 경제학 교수인 제프리 색스 박사도 커먼드림스(Common Dreams)에 기고한 글에서 지하디스트 지원을 통한 시리아 정권 교체를 지시한 버락 오바마를 비난했다. “2011년 이후 이스라엘과 미국은 시리아에 대한 폭격, 지하디스트, 경제 제재, 미국의 시리아 유전 점령 등 끊임없는 전쟁을 벌이면서 시리아 국민은 비참한 상황에 처했다.”

 

“정부 붕괴 직후 이틀 동안 이스라엘은 시리아 전역에서 약 480회의 공습을 실시했고 라타키아에 있던 시리아 함대를 완전히 파괴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의 팽창주의적 의제를 추구하면서 골란 고원의 비무장 완충 지대에 대한 통제권을 불법적으로 주장하고 골란 고원이 ‘영원히’ 이스라엘 국가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미국의 주요 언론사들은 ISIS, 알카에다 출신으로 미국산 무기로 무장한 채 시리아 정부군을 공격하는 단체들을 ‘온건 반군’으로 부르며 이들의 행동을 미화해 왔다.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알카에다 분파인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의 지도자 아부 모하메드 알졸라니는 12월 8일에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한 후 승리를 선언하면서 이스라엘의 공습을 환영했다.

 

또한 시리아 정권이 무너지기 며칠 전에 시리아 ‘온건’ 반군은 이스라엘의 TV 방송사 채널 11과 인터뷰를 가지기도 했다. “우호 국가인 이스라엘의 이웃과 친구 여러분께. 극단주의는 없을 것이며 우리는 열정을 공유합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에 와서 투자해 주기를 바랍니다.”

 

독일의 공영 방송사 데이체벨레(DW)는 소셜 미디어에서 돌고 있는 소위 ‘인간 도살장’으로 불리는 시리아의 사위드나야 교도소를 촬영한 영상들이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조작된 영상이라고 판정했다. CNN의 클라리사 워드는 ‘우연히’ 시리아의 비밀 감옥을 발견하고 5일 동안 물도 마시지 못한 죄수를 인터뷰한 후 가짜 뉴스 비난을 받고 있다.

 

소셜 미디어 엑스의 커뮤니티 노트에는 해당 감옥에 수감된 전력이 있는 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CNN이 촬영한 감방이 지나치게 깨끗하고 5일 동안 식량과 물을 전혀 마시지 못하고 햇빛도 보지 못한 사람의 에너지가 넘치는 점에서 연기로 보인다는 의견이 해당 영상에 첨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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