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에 출간된 Functional Ecology 지는 호박벌이 흰토끼풀과 벌노랑이 같이 복잡한 형태를 가진 들꽃들로부터 먹이를 얻는 능력에 네오니코티노이드 살충제가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실었다.
이 연구는 살충제가 호박벌이 음식을 선택하고 행동하는데 주는 영향을 분석한 첫 시도이다. 살충제에 노출된 호박벌은 그렇지 않은 호박벌보다 더 빨리 꽃가루과 꿀을 수집하는 반면, 복잡한 모습을 가진 들꽃을 회피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자들은 또한 살충제에 노출된 호박벌들이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얻지만, 노출되지 않은 호박벌들보다 학습능력 저하로 인해 작업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므로 살충제에 노출된 벌들은 자신들이 접근하는 꽃을 선택하는데 까다로운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이번 연구 논문의 저자 중 한 명인 겔프 대학 환경과학 교수인 나이젤 레인 박사는 설명한다. “벌들은 꽃들을 찾고, 수익성을 따지고, 가장 효율적으로 식물의 꿀과 꽃가루를 추출하는 방식을 배우는데 의존합니다.” “만약 낮은 수준의 살충제라도 벌들의 학습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 벌들은 음식을 얻고 곡물들과 야생 식물들에게 자신이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인 수분을 하게 하는데 고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