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 속에 사망한 OpenAI 내부고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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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 속에 사망한 OpenAI 내부고발자

OpenAI의 전 연구원이자 내부고발자가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11월 26일 오후 1시경에 수치르 발라지가 부캐넌 스트리트에 위치한 그의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고 발표하면서 초기 조사에서 범죄가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6세의 발라지는 OpenAI의 ChatGPT가 저작권이 있는 인터넷 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하여 미국의 저작권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내부 고발을 불과 석 달 전에 한 주인공이다.

 

샌프란시스코 검시관실의 최고 책임자 데이비드 세라노 슈월은 그의 사망에서 타살의 증거를 찾지 못해 자살로 판정한다는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발라지의 내부 고발 후 OpenAI는 저작물의 불법적인 사용에 대한 여러 소송에 휘말린 상태이다.

 

사용자를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대형 언어 모델에 의존하는 OpenAI의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 기반 챗봇의 기능이 지난 몇 년 동안 극적으로 개선되면서 OpenAI 등이 저작권이 있는 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도 자사의 인공지능 개발에 약 5억 명의 고객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작년에 문제가 제기되자 메타는 인공지능 훈련에 앞으로 자신의 데이터가 사용되는 데 동의하지 않는 고객의 서비스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미국의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메타가 소유한 소셜 미디어에 사용자가 올리는 이미지와 영상을 포함한 모든 게시물이 메타의 인공지능 모델 훈련에 사용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메타는 메타 AI와 나눈 대화와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과거 게시물이 훈련에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선택권을 고객에게 부여하지 않고 있다.

 

인도계 미국인 수치르 발라지는 어려서부터 프로그래밍에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로그래밍 분야의 영재였다. 그는 인공지능에서 인류의 가장 큰 문제를 풀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았고 2000년에 버클리 대학을 졸업한 후 OpenAI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그는 2022년 말에 ChatGPT를 출시하면서 ChatGPT와 같은 기술이 저작권 데이터를 불법으로 사용하여 인터넷을 손상시키고 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2024년에 내부 고발 후 회사를 떠나면서 “더는 사회에 이익보다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라는 말을 남기고 개인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OpenAI의 제이슨 듀트롬 대변인은 포브스가 입장을 묻기 위해 연락을 취하자 성명을 내놓았다. “오늘 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픈 소식을 듣게 되어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 어려운 시기에 수치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한편, 발라지의 사망을 자살로 발표한 샌프란시스코 검시관 사무실의 슈월은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망자의 두개골을 몰래 버린 사실을 고발한 직원인 소니아 코미넥 아다치를 해고한 후 올 초에 소송을 당했다.

 

 

 

Source :
Forbes, Newsweek, NDTV, Ax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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