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에 동참한 중국을 북한이 핵 전쟁으로 위협했다.
3월 10일자 북한 노동당 지는 중국의 대 북한 제재 참여를 ‘사회주의에 대한 배반’ 으로 정의하면서 ‘핵 폭풍으로 (중국을) 깨부수자’ 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강한 불쾌감을 표현했다. “이전처럼 중국에 호락호락 하지 말고 동등한 입장으로 대응해 우리를 가볍게 여기는 그들의 태도를 바꾸어 놓아야 한다.”
Daily NK가 입수한 북한의 방침 지시문
1월 6일에 벌어진 북한의 핵 실험 후, 기존의 제재를 극적으로 강화하자는 미국의 제안에 중국이 3월 초에 동의한 바 있다. 일본 간사이 대학의 이영화 교수는 북한의 이번 반응을 공개적으로 중국을 ‘적국’ 으로 규정하고 남한과 미국, 일본과 같은 위치에 놓은 것으로 해석했다.
북한은 같은 주에 미국을 공격하는 내용을 담은 선전용 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3월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 핵 정상회담에 참가한 오바마와 시진핑은 북한의 핵 포기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