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FBI의 불기소 의견이 이중잣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 해군이 힐러리와 같은 처분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이슨 브레즐러 소령은 자신의 야후 계정을 사용하여 동료 해군들에게 남아프가니스탄의 부패한 경찰에 대한 기밀이 담긴 이메일을 보냈다. 17일 뒤인 2012년 8월 10일, 그 경찰서장이 고용한 인물에 의해 세 명의 해군이 사망하고 한 명이 심한 부상을 당했다.
현재 뉴욕 시 소방관으로 근무 중인 브레즐러는 당시 범죄 행위로 기소 당하지는 않았지만 해군 범죄 조사단의 조사를 받았고, 그의 하드 디스크 등에서 100개 이상의 기밀 문서가 발견되었다. 당시 검사는 브레즐러가 자신의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경험을 책으로 쓰기 위해 의도적으로 기밀 정보를 보관하고 있었다고 주장하였고, 결국 그는 군복을 벗어야 했다.
2014년 12월, 브레즐러는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의 변호사인 마이클 보우는 그가 지나치게 처벌받은 것을 증명하기 위해 힐러리의 사례를 인용할 생각이다. 보우 씨는 오바마 대통령이 힐러리가 의도적으로 보안되지 않은 비밀 이메일 서버를 설치한 것이 그녀의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발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면서, 힐러리보다 덜 민감하고 제한된 정보를 보관한 브레즐러는 동료 해군들에게 위험을 경고하다가 완전히 반대의 처벌을 받았음을 주장했다.
국무부 장관 재임 시절 힐러리가 사용한 보안되지 않은 개인 이메일 서버에서 FBI는 기밀 정보가 담긴 110개의 이메일을 확인했으나 힐러리는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