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앞으로 10년간 380억 불의 군 지원 패키지를 이스라엘 군에게 제공하게 된다. 이는 미국이 한 나라에 제공하는 역대 최대 금액으로, 지난 10년간의 310억 불 지원을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몇 달간 진행된 이번 협상에 대한 합의 금액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이번 협상에 참여한 관리들의 측근들을 통해 최종 금액이 확인되었다.
이스라엘 정부는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더 큰 지원을 얻어내기를 기대하기도 했으나,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 지원이 부족하다는 자신에 대한 비판을 꺾기 위해 임기 내 합의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협의안에는 처음으로 이스라엘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이 포함되었으며, 매년 미국 의회로부터 별도의 지원 승인을 받아야 한다.
친 이스라엘 로비 단체인 ‘미국 이스라엘 공공문제위원회의’는 “이 자금으로 이스라엘은 군을 현대화하고 더 (무기를) 잘 갖출 수 있게 되었다”고 오바마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