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부, ‘시리아에 미군이 통제하는 지역에만 IS가 활동하고 있다’

러 국방부, ‘시리아에 미군이 통제하는 지역에만 IS가 활동하고 있다’

미국의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시리아 영토에서 미군의 철수를 공개 요구한 것을 의식한 듯, 이른 미군 철수는 전략적인 실책이 될 거라고 응답했다. 6월 8일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나토 국방장관들과 가진 회의에서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유엔이 중계하는 제네바 평화회담의 결과에 따라 시리아 미군 철수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들 모두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하에 서명한 제네바의 정치적 절차를 특사인 스테판 드 미스투라가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전에 (미군이) 시리아를 떠나는 건 전략적인 실수가 되어 우리의 외교력을 약화시키고 테러리스트들에게 회복할 기회를 줄 겁니다.”

 

그러자 러시아의 국방부 대변인 이고르 코나센코프 장군은 시리아 내 미군이 주둔하는 곳에만 왜 IS가 남아 있는지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시리아의 현재 상황에 대해 말하자면, 우리는 펜타곤의 책임자가 지도에서 이 나라의 상황을 점검할 걸 추천합니다. 시리아에 IS 테러리스트들이 남아 있는 지역들은 모두 미국이 통제하고 있는 지역들입니다.”

 

“지금껏 워싱턴은 허구의 ‘시리아 반군’에게 전체 수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공급하고 무기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공급한 무기와 탄약의 절대 다수는 시리아 알누스라로 위장한 알카에다에서 파생된 무장단체와 IS의 수중에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워싱턴처럼 합법적인 시리아 정부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의 발표에 따르면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수는 약 2천 명으로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 무장단체와 협력 중에 있으며 최근 프랑스군이 여기에 합류했다.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은 5월 31일 R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시리아에서의 전략을 비판했었다.

 

“(미국의) 주된 카드는 ‘온건’이라고 불리는 알누스라였습니다. 그러나 온건하지 않다는 의혹이 터졌고, 그들은 (실제) 알카에다였습니다… 그들(미국)은 또 다른 카드를 찾았습니다. 그 카드가 쿠르드인이 다수인 현재의 시리아민주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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