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는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바꾸는가?

FBI는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바꾸는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여부에 대한 논란이 갈수록 더 큰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FBI의 제임스 코미 국장이 러시아 개입으로 인해 트럼프가 당선되었다는 CIA의 주장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가 미 대선 개입을 위해 해킹을 시도했다는 분명한 증거가 없다는 그의 기존 입장의 변화를 암시하는 것이다.

 

 

러시아는 민주당 전국위원회와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대책본부장인 존 포데스타의 이메일 해킹을 반복해서 부인하고 있으며, 트럼프 당선자 역시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해커를 이용하여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주장을 전혀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출 이메일을 공개한 당사자인 위키리크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주장에 대한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전 러시아 대사인 영국인 크레이그  머레이 씨는 영국의 데일리 메일, 가디언 지 등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9월에 워싱턴 디씨를 방문하여 자신이 민주당 전국위원회와 존 포데스타의 이메일을 해킹한 인물을 아메리칸 대학 근방에서 만났으며, 그는 내부자라고 주장했다. 머레이 씨는 FBI가 러시아의 선거 개입을 주장하는 CIA에  동의하지 않은 일을 지적하기도 했다.

 

 

FBI의 제임스 코미 국장은 며칠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가 민주당과 관련되어 해킹을 했다는 믿을만한 증거가 없으며, 미 국가정보원의 원장인 제임스 클래퍼도 FBI의 평가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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