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언론사인 하아레츠는 1947년에 발견되어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사해사본의 일부로 보이는 최소 두 개의 고대 두루마기들이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고대 유물청과 히브리 대학은 암시장에 새로운 고대 문서들이 등장하자 지난 해 5월부터 유다 광야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었다.
히브리 대학의 유리 다비도비치 박사는 “이들 조각들의 가장 중요한 점은 유대 광야에서 발견되었던 출처를 알 수 없는 (사해사본의) 다른 문서들과의 연관성을 찾아 보는 데 있습니다”라고 잠재적인 역사적 가치를 평가했다. 이번에 발굴된 유물들에는 문서 파편들 외에도 청동기 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나무와 뼈로된 도구들, 의복, 바늘, 도자기 조각들이 있다.
사해사본은 1947년에 베두인 목동이 쿰란 근방의 한 동굴에서 발견한 히브리어, 아람어, 고대 그리스어로 쓰여진 800여 개의 초기 성경으로, 이중 일부는 히브리어로 쓰여진 역사상 가장 오래된 성경임이 확인되면서 고고학계의 큰 관심을 끌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