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부유한 아이들과 비교하여 두뇌의 물리적 구조가 명확히 다른 것을 한 연구가 밝혀 냈다.
9개의 주요 도시의 1,099명의 3세에서 20세까지의 정상적인 아이들과 십대들의 두뇌를 스캔한 결과, 가난한 아이들의 표면적이 더 적은 것을 보여 주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표면적의 크기는 지능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저소득층 아이들 사이에서 부모 수입의 작은 차이들이, 학습의 성공에서 중요한 능력과 관련되어 있는 주요 두뇌 부분들의 표면적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라고 콜럼비아 의과 대학의 부교수인 킴벌리 노블 박사는 말한다. 이 연구는 Nature Neuroscience지에 발표 되었다.
연구자들은 사회 경제적 지위가 학업 성취와 지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고 있으나, 그 이유는 분명치 않다. “우리는 불리한 배경의 가정이 더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더 부유한 가정의 아이들이 어린 나이에서 정신적인 자극을 더 받으며, 그것이 두뇌의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사는 아이들은 납, 담배 연기, 아마도 대기 오염과 같은 두뇌를 손상하는 화학 물질에 종종 노출이 된다.
두뇌의 표면적은 지능과 관련된 두뇌 세포가 있는 곳이므로 중요하다. 두뇌는 작고 깊은 구멍들로 주름져 있고 작은 두개골 속 안에 가득차 있어서, 만약 두뇌를 테이블 위에 펼쳐 놓는다면 인간 두뇌는 보이는 것보다 훨씬 크다.
쥐와 같이 지능이 덜 발달된 동물들의 두뇌는 더 매끄럽고 표면적이 작으므로, 상대적으로 신경 세포수가 더 적은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에서 아이들 사이의 차이점은 쥐와 인간과의 차이보다 훨씬 더 미묘하다. 그러나 왜 가난한 아이들이 학교에서 성취도가 더 적은지를 설명해야만 할 것이다.
이 조사는 교육을 많이 받은 부모들의 아이들 두뇌의 표면적이 더 넓은 것도 발견해 냈으나, 수입과 아이의 두뇌 표면적 간의 상관 관계가 훨씬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가난한 가정과 가장 부유한 가정 출신의 아이들을 비교한 결과, 약 6퍼센트의 표면적 차이를 보였습니다.”라고 노블 박사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