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다음 의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앞두고 연방에 등록된 회사 로비스트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을지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실시했다.
캘리포니아 주 당원인 크리스틴 펠로시가 제안한 이 안건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이 월가와 거대 제약회사로부터 받은 기부금이 대선의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을 반영한 것이었다.
그러나 참가자들의 다수인 422표가 로비스트들의 기부 금지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이날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전 노동장관인 톰 페레스를 첫 히스패닉 의장으로 선출했다. 위키리크스는 페레스가 지난 민주당 경선 시기에 히스패닉의 버니 샌더스 지지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적었던 민주당 전국위원회 이메일을 공개했다.
New DNC Chair Tom Perez wanted to "put a fork" into @BernieSanders' Latino support — for Hillary Clinton https://t.co/yvTK0iVrL9 pic.twitter.com/Vrs22QJSXm
— WikiLeaks (@wikileaks) February 26, 2017
페레스는 민주당 전국위원장 후보 신분이던 지난 2월 8일 버니 샌더스 지지자들에게 그가 조작된 경선으로 인해 패배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우리는 어제 크게 그리고 명확하게 버니 지지자들로부터 경선이 조작이었다는 말을 들었고, 그건 사실이었습니다. 당신은 그것에 대해 정직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투명한 의장을 필요로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