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자들에 의한 유행병을 주장하는 영국이 미접종자들을 압박하기 위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9월 영국의 수석 과학 자문인 패트릭 밸런스 경은 TV로 생중계된 코로나 브리핑에서 5백만 명의 미접종자들에 인한 유행병을 주장하며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질타했었다. “현재 백신 접종의 자격이 있지만 맞지 않은 사람이 5백만 명 정도 있습니다.”
영국의 주간 백신 감시 보고서에서 올해 12월 12일을 기준으로 1차 접종자가 3,240만 명, 2차 접종자가 2,970만 명, 3차 접종자가 1,500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Statista가 기록하고 있는 영국 총 인구 약 5,600만 명과 이 보고서에서 나타나 있는 접종자를 계산하면 지난 12일까지 단 한 차례도 접종하지 않은 영국인의 수는 약 2,360만 명이다.
작년 9월에 영국은 만 12세 이상에 대한 접종을 실시하고 있었으므로 만 12세 이하 인구인 약 820만 명을 제외하면 백신 접종 연령에 해당되지만 접종하지 않은 사람의 숫자는 적게 잡아도 대략 1,540만 명이 된다. 세계 최대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사장 출신인 밸런스 경의 당시 발언은 거짓으로 보인다.
영국의 언론인 앤드루 닐은 데일리 메일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영국 정부의 ‘미접종자 5백만 명’ 주장을 반복했다. “영국의 5백만 명의 백신 거부자에 대한 처벌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들은 우리를 더 많은 제약의 위험에 빠트립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들의 자유를 제한하면 안 됩니까?”
영국의 데일리익스포즈는 영국 정부가 공개한 백신 감시 보고서 데이터를 근거로 백신 미접종자에 의한 유행병 주장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8월 16일부터 12월 5일까지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병원 입원자 수 비교 그래프는 다음과 같다.
누적 코로나19 입원자 수 [2차례 접종자(빨간색), 1차례 접종자(노란색), 미접종자(녹색)]
이 기간에 백신 미접종자의 병원 입원자 수는 11,767명이었지만 접종자의 입원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은 19,730명이었고 이 중에 두 차례 접종자는 18,406명이었다. 즉, 이 기간 동안 코로나 입원 환자의 63%가 백신 접종자였다. 사망자 수를 비교하면 차이가 더 커진다.
누적 코로나19 사망자 수 [2차례 접종자(빨간색), 1차례 접종자(노란색), 미접종자(녹색)]
8월 16일부터 12월 5일까지 코로나 미접종 사망자 수는 3,070명이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의 코로나 접종 사망자 수는 무려 12,058명이었다. 데일리익스포즈는 계산에 사용된 영국 정부의 주간 보고서 다운로드 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감독 보고서 – 37주차 (33~36주)
코로나19 백신 감독 보고서 – 41주차 (37~40주)
코로나19 백신 감독 보고서 – 45주차 (41~44주)
코로나19 백신 감독 보고서 – 49주차 (45~48주)
영국의 유명 의학 저널인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피터 도시 편집장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레트세프 레비 교수는 미국의 론 존슨 상원의원이 주최한 백신 안전성 공개 토론에 참석하여 영국, 미국, 한국 등의 정부들이 사용하고 있는 ‘미접종자에 의한 유행병’ 주장을 일축했다.
메릴랜드 대학 교수이기도 한 도시 박사는 백신 접종자들의 병원 입원과 사망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질문을 던졌다. “(그렇다면) 왜 부스터샷이 필요합니까? 그리고 영국의 통계는 매우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코로나 입원자와 사망자가 두 차례 이상 백신 접종자들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궁금해하셔야 할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뭔가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MIT의 레비 교수는 여러 저널에 기고하는 과학자들이 백신이 안전하다고 주장하면서 사망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은 언급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코로나 백신 캠페인을 시작한 후 40대 이상 연령군에서 심정지 사례가 25% 이상 증가한 이스라엘의 예를 언급했다.
또한 레비 교수는 이스라엘 정부가 데이터 확인 요청을 거부한 채 연구가 조작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이러한 통계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는 과학 논문을 쓰면서 (이스라엘) 당국에 확인을 요청했지만… 당연하게도 우리에게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연구가 조작이라고 말했습니다.”
2020년 11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에 참여 도중 발생한 부작용으로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치원 교사인 바리안 드레슨 씨는 피해자로 토론에 참석하여 토론회를 주최한 존슨 의원에게 울먹이며 감사를 전했다.
“감사합니다, 존슨 의원님. 당신과 여기 앉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당신이 우리의 입을 막으려는 다른 모두들처럼 진실을 멀리하지 않고 온갖 역경과 압력에 맞서 헌신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유튜브는 백신 안정성 전문가 토론과 피해자 증언 영상을 올린 존슨 의원의 계정에 7일 정지 조치를 내리고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