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를 여성지위위원회 회원국으로 선출한 유엔

사우디를 여성지위위원회 회원국으로 선출한 유엔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인권단체인 유엔워치는 사우디 아라비아를 2018년에서 2022년까지 여성지위위원회 회원국으로 선출한 유엔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를 여성의 권리를 보호하도록 선출하는 것은 마치 방화범을 마을 소방서장으로 임명하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유엔워치의 대표인 힐렐 노이어가 비판했다. “모든 사우디 여성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모든 중요한 결정을 대신하면서 삶을 통제할 남성 보호자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또한 여성의 운전을 금지합니다.”

 

 

사우디 아라바이는 공공 장소에서의 여성의 수영과 운동을 금지하고 있으며, 여성은 은행에 들어갈 수 없고 대중 교통을 사실상 이용할 수 없다. 작년에도 사우디 아라비아를 인권위원회 회원국으로 재선출한 유엔은 전 세계 인권 단체들의 조롱을 받았었다.

 

 

지난 해 6월, 휴먼라이츠워치와 국제엠네스티는 사우디 정부가 벌이고 있는 사우디 내 인권 침해 사례와 예맨에 대한 불법 공습을 지적하면서 유엔이 사우디 아라비아의 유엔총회 회원국 지위를 중지시킬 것을 요구했었다. 이에 대해 사우디 정부는 유엔과의 관계를 끊고 수억 불에 달하는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나섰고, 결국 유엔은 사우디에 대한 조치를 포기하였다. 참고로 사우디 아라비아는 미국, 영국, 프랑스의 주요 무기 수입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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