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인신매매를 주제로 한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공격하는 기업 언론

아동 인신매매를 주제로 한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공격하는 기업 언론

아동 인신매매를 고발하는 할리우드 영화가 언론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미국 국토안전부 요원이 콜롬비아에서 성매매에 이용되는 수백 명의 감금된 아이들을 구출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Sound of Freedom)’이 개봉 6일 만에 인상적인 4천만 달러의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다.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Passion of Christ)’에서 주연을 맡았던 짐 캐비젤이 출연한 이 영화는 예상을 깨고 개봉 첫 주에 박스 오피스 3위에 올랐다. 영화사 에인절 스튜디오는 미국에서 가장 큰 영화 체인인 AMC, 시네마크, 리걸이 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상영하는 용기를 보여줬다고 감사를 전했다.

 

영화 체인의 결단이 필요했던 이유는 이 영화가 받고 있는 견제 때문이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본래 20세 폭스에 의해 2018년에 완성되었으나 디즈니가 20세기 폭스를 인수한 후 개봉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결국에는 독립 영화사 에인절 스튜디오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개봉을 앞두고 영화 리뷰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92%의 평론가 평점을 받는 등 긍정적인 반응에 고무되었지만, 동시에 미국 및 영국 언론의 공세에 개봉과 흥행을 걱정해야 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문화 및 정치 월간지 롤링스톤은 아동 인신매매의 경종을 울리는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아동 착취를 극도로 과장하여 도덕적 공포를 조장하고 큐애넌 음모론을 부추기고 있다고 영화의 메시지를 왜곡하여 보도했다.

 

 

CNN은 작가 마이크 로스차일드를 초대하여 사운드 오브 프리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로스차일드는 영화가 “구체적으로 큐애넌 신봉자 또는 큐애넌과 동일한 교리를 갖고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겨냥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DC의 민주당 인사들이 아동 인신매매에 관여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피자게이트로 시작된 큐애넌 운동은 미국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딥스테이트가 아동 인신매매를 저지하려는 도널트 트럼프의 당선을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었다.

 

영화에 영감을 제공한 단체인 오퍼레이션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Operation Underground Railroad)의 설립자 팀 밸러드는 폭스 뉴스에 출연하여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사들이 영화가 큐애넌 음모론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거짓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분노했다.

 

밸러드는 무엇보다도 인신매매에 희생되는 아이들을 구하자는 좋은 메시지를 담은 영화를 정치적으로 해석하여 공격하는 언론과 로스차일드의 행동이 역겹다고 비판했다.

 

“저는 (영화 속)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동 강간 비디오의 대상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섹스를 위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총 120명이 넘는 아이들이 실제로 구조되었습니다.”

 

“솔직히 아무것도 모르는 이 사람(로스차일드)이 큐애넌과 같은 용어를 쏟아내고 그것을 실화와 연결 짓는 것은 당혹스럽고 기괴합니다.”

 

국제노동기구(ILO)의 통계에 따르면, 아동 인신매매는 연간 수익이 1,500억 달러(약 196조 원)에 달하는 거대 산업으로 연간 피해 아동의 수는 거의 4백만 명에 달한다. 납치 또는 유괴되는 아이들은 노동보다는 성적으로 이용될 확률이 4배 더 높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언론사들의 부당한 보도에도 불구하고 현재 로튼토마토IMDB의 일반 관객 평점에서 각각 100%와 8.7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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