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카타르와 120억 불에 달하는 무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의 국방장관인 제임스 매티스와 카타르의 국방장관인 칼리드 알 아티야는 지난 6월 15일 수요일 워싱턴에서 120억 불의 F-15 전투기 계약에 서명했다. 전 세계 국민총생산 1위의 부국이지만 작은 영토를 가진 카타르는 최근 무슬림 형제단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이집트 등의 국가들에게 단교를 당하면서 국방력 강화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방장관 매티스는 6월 14일 하원외교위에 출석하여 카타르 정부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무슬림 형제단 전부를 테러단체 명단에 넣는 것은 중동에서의 안보와 정치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증언했다.
“정부의 일부가 된 무슬림 형제단의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 요소들은… 폭력과 테러리즘을 버림으로써 가능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단 전체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는 것에 있어 우리의 [해당 지역에서의 정부들과의] 관계에 미치는 복잡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달 초 사우디 아라비아와 총 천백억 불의 무기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후 미국으로 돌아간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를 향해 “우리는 테러리즘의 지원을 중단해야 합니다. 저는 최근의 중동 방문에서 더는 급진 이데올로기에 대한 지원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상들은 카타르를 지목하고 있습니다”라고 비판했었다.
During my recent trip to the Middle East I stated that there can no longer be funding of Radical Ideology. Leaders pointed to Qatar – look!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June 6,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