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없는 사회를 주도하는 비자카드

현금 없는 사회를 주도하는 비자카드

(사진 출처: 비자카드 캐나다)

 

현금이 없는 사회를 향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비자카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금을 한푼도 받지 않기로 약속하는 미국의 50개 소규모 식당, 카페, 푸드 트럭에게 최대 50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참여하는 식당들은 비자카드로부터 최대 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스마트폰, 스마트 와치 등의 디지털 기기로 결제가 가능한 기술 지원을 받게 된다.

 

비자카드는 자체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뉴욕 시의 사업체들이 현금을 받지 않지 않는다면 최소 1억8천6백만의 노동 시간을 절약하고, 68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비지니스인사이더는 모바일 결제의 신속함 때문에 상점을 찾는 고객의 수가 증가하면서 판매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적인 결제솔루션 제공업체인 TSYS의 미국 소비자 연구에 따르면 55세에서 64세에 해당되는 인구의 17%가 신용카드보다 현금을 선호하는 반면, 25세에서 35세 사이 인구는 5%만이 현금을 선호하고 있다. 젊은 인구의 디지털 기기에 대해 갖는 높은 친밀감, 그리고 현금을 고집하지 않는 성향을 고려하면 2015년을 기준으로 2020년에는 상점에서의 디지털 결제 규모가 거의 7배로 늘어갈 것이라는 비지니스인사이더의 예측이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2014년에는 애플이 모바일 결제 시장의 유일한 주요 기업이었으나, 2015년에 구글, 삼성이 모바일 결제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2016년에는 거대 유통 체인인 월마트가 미국 내 4,600개 이상의 매장에서 월마트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알리페이, 위챗페이가 디지털 결제 시장을 주도하면서 시장 규모가 2013년에 비해 현재 20배 성장한 3조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유엔 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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