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본사 옆 대형 광고판에 쓰인 ‘한국을 분단 상태로 유지하라’

CNN 본사 옆 대형 광고판에 쓰인 ‘한국을 분단 상태로 유지하라’

2월 27일에 베트남의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직후인 3월 1일 아침에 미국 CNN 본사 건물 옆 대형 광고판에 ‘한국을 분단 상태로 유지해라’는 문구의 광고가 올라왔다.

 

 

미국의 민간 보수단체인 ‘더팩션(The Faction)’이 올린 이 광고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를 한 CNN을 비판했다. 연예 언론사인 ‘할리우드 리포터‘는 기사에서 익명의 내부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트럼프가 김정은에 대해 극찬할 때, 그건 전술입니다.”

 

“제프 저커와 그의 언론인들은 이걸 알고 있지만, 정상회담을 기꺼이 공격합니다. 오랫동안 고통을 겪고 있는 남북의 한국인들의 미래가 저주받았습니다.”

 

이 광고판은 CNN을 ‘공산주의 뉴스 네트워크(Communist News Network)’로, CEO인 제프 저커는 ‘CNNPC’로 적었다. ‘Non-playable character’의 머릿자인 NPC는 컴퓨터 게임에서 게이머가 조종할 수 없는 컴퓨터에 의해 통제되는 캐릭터이며, 로봇이나 좀비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예측 가능한 인물을 가리키는 인터넷 밈이다.

 

CNN은 북미 정상회담을 거의 보도하지 않으면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에 대한 칭찬을 문제 삼아 비판했었다. CNN을 비난하는 이 광고는 7시간 만에 내려졌고 약품용 대마초 광고로 교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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