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가 노화를 되돌릴 수 있는가?

젊은 피가 노화를 되돌릴 수 있는가?

 

미국 실리콘벨리의 스타트업인 암브로시아는 젊은 사람의 피를 수혈받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8천 불에 수혈 서비스를 제공한다.

 

암브로시아의 설립자인 제시 카마진에 따르면, 암브로시아는 혈액은행으로부터 혈액을 구입하여 노화의 영향을 줄이기를 원하는 35세 이상의 고객들에게 젊은 혈장을 제공하고 있다. 혈액은행들은 주로 십대들 또는 25세 이하의 청년들로부터 혈액을 받는다.

 

카마진 씨는 암브로시아가 노화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노화에서 오는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재까지 다녀간 약 100명의 고객들에게서 심장병, 알츠하이머, 몇 가지 암의 위험을 나타내는 화학적 생물지표가 줄어드는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고 주장한다.

 

2014년 스탠포드 대학의 토니 와이스 코레이 박사가 실시한 실험에서 젊은 쥐의 혈장을 수혈받은 노인 쥐가 공간 기억력의 향상을 보이면서 젊은 피를 수혈받은 노인에게서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에 관심이 모이기 시작했다.

 

와이스 코레이 박사는 올해 4월에도 신생아의 제대혈 혈장이 나이가 많은 쥐에 수혈되자 노화를 막고 기억력을 향상시켰다는 연구 결과를 네이처에 발표했다. 이 논문은 단백분해효소인 TIMP2가 노화를 되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젊은 사람에게서 기부받은 피를 돈 많은 노인에게 제공하는 윤리적 문제에서부터 암브로시아가 주장하는 임상 결과 해석에 대한 회의적 시각, 그리고 약 900만원이라는 높은 비용에 대한 비용 대비 효율까지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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