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의 IS 패배와 미국 연합군의 백린탄 사용

시리아에서의 IS 패배와 미국 연합군의 백린탄 사용

 

IS가 점령하고 있는 도시들 중 하나인 알 수크나가 시리아 정부군에게 넘어 갔다. 홈스 지방에 이어 하마, 락카 지방에서도 러시아 공군의 지원을 받은 시리아군의 승전보가 들려 오고 있다.

 

시리아는 전쟁터뿐 아니라 UN에서도 공세를 벌이고 있다. 미국 연합군이 시리아 정부의 동의 없이 락카 지방에서 군사 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는 것이다.

 

시리아는 또한 지난 토요일에 락카 지방의 한 병원이 공습으로 어린이와 여성이 포함된 최소 43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사건과 국제 사회가 금지하는 백린탄을 사용한 책임을 미 연합군에게 물었다.

 

 

미 연합군은 민간 병원을 공습한 일을 부인하였으나 백린탄의 사용은 인정했다.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미 연합군의 대변인인 라이언 딜런 대령은 정책상의 이유로 구체적으로 사용된 탄약에 대해서 밝히지는 않지만, 백린탄이 민간인과 민간 시설에 대해 주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한 뒤 사용된다고 밝혔다.

 

독성의 자극성 화학물질인 백린탄은 입과 코를 통해 간, 심장, 신장 등에 손상을 주며 노출된 피부는 화상을 입는다. 구체적으로 백린탄의 사용이 조약으로 금지된 적은 없으나, 1980년 재래식무기금지협약은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소이무기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미국의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CapX에 기고한 글에서 IS의 패배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내비쳤다. “IS가 아닌 대부분의 단체들은 IS를 파괴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히자만 그 영토는 누가 물려 받게 됩니까? 수니파 연합? 아니면 이란의 지배적인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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