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민의 거의 절반이 이스라엘에서 아랍인들을 추방하거나 이동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랍인들은 이스라엘에서 추방되거나 이동되어야 한다’ (그래프 출처: 인디펜던스)
미국의 퓨 연구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의 48%가 아랍인들을 이스라엘에서 내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자신을 정통파 또는 독실하거나 전통을 따르는 유대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54%에서 71% 사이가 이와 같은 조치를 지지하고 있어 반대 의견을 보인 36%를 압도했다.
같은 조사에서 거의 80%의 유대계 이스라엘인들은 자신들이 이스라엘에서 상대적으로 대우를 더 잘 받을 만 하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은 비슷한 비율로 차별을 목격했다고 답변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탄인의 마지막 평화 회담은 2014년에 있었으며, 최근에는 다시 점화된 충돌로 인해 28명의 이스라엘인들과 172명의 팔레스타인들이 사망했다.
개학을 며칠 앞 둔 지난주에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점유하고 있는 웨스트뱅크의 팔레스타인 학교 세 곳을 파괴했다. 이스라엘은 웨스트뱅크에 있는 55개의 학교들에 대해 교육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2011년부터 이스라엘의 교과 과정을 따르지 않는 학교들에 대한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웨스트뱅크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위반하고 웨스트뱅크를 불법 점유하고 있으며, 교과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의 정체성과 문화를 제외시켰다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