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장을 폐쇄하고 불법 이민자를 채용하기 원하는 미국의 타이슨푸드

기존 공장을 폐쇄하고 불법 이민자를 채용하기 원하는 미국의 타이슨푸드

미국의 대표적인 육가공 기업인 타이슨푸드가 불매운동에 휩싸였다.

 

타이슨푸드는 이번 주 소셜 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아이오와주 페리에 소유한 돼지고기 가공시설을 오는 6월 29일에 영구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에 근무 중인 1,276명의 미국인 중 다수가 일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약 8,200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도시인 페리는 타이슨푸드 공장 폐쇄 발표로 큰 충격을 받았다. 더크 캐버노 시장은 말했다. “지역사회에 큰 타격입니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큰 고용주가 사라지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기 힘듭니다.”

 

미국의 주요 언론사들은 미국 내 닭고기 인기 상승으로 돼지고기 수요가 줄고 정치적인 이유로 중국 수출이 막히면서 타이슨푸드가 공장 폐쇄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타이슨푸드는 작년에 6개의 닭 공장을 폐쇄했고 많은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회사 대변인은 페리 공장 폐쇄의 결정의 배경으로 운영 효율성을 언급했다.

 

“이번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고객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거센 비난이 나온 결정적인 계기는 게릿 돌란 CEO의 발언이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우리는 찾을 수 있다면 42,000명의 (이민자들을) 더 고용하고 싶습니다.”

 

타이슨푸드는 아이오와주, 버지니아주, 아칸소주, 인디애나주, 미주리주에서 최근 공장 문을 닫았는데 시민 단체들은 타이슨푸드가 저임금의 불법 이민자를 고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기존의 공장을 폐쇄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실제로 타이슨푸드는 뉴욕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에서 수천 명의 이민 신청자들에게 시간당 16.5달러(약 2만 2천 원)의 임금과 이민 법률 서비스 지원을 약속했다. 격노한 미국인들은 타이슨푸드 제품의 불매운동에 착수했다.

 

보수 시민운동 단체인 아메리카퍼스트리걸은 타이슨푸드에 경고했다. “고용과 관련하여 시민권에 근거한 미국 시민 차별은 연방법상에서 불법입니다.”

 

2021년에 타이슨푸드의 CEO가 된 도니 킹은 불법 이민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조 바이든과 카멜라 해리스의 선거 캠페인에 돈을 기부한 사실이 워싱턴 디시의 정부 감시 시민 단체 오픈시크릿(Open Secrets)에 의해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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