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저널 기자의 의문의 죽음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의 의문의 죽음

(사진 출처: 월스트리트저널)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의료보험 시스템을 비판하는 기사로 2011년 퓰리처 상을 수상한 월스트리트저널의 젊은 편집부 기자 조셉 라고가 7월 20일에 사망했다. 라고 씨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신고를 받은 뉴욕 경찰은 신고를 받은 당일 밤에 그의 맨하탄 아파트에서 시체를 발견했다.

 

당시 경찰은 수상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부검의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사망 원인을 공개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9월 12일 기사에서 사인을 유육종증에 의한 자연사로 보도했다. 그의 나이는 34세였다.

 

라고 씨는 사망 전에 러시아 제재가 진행 중인 2014년 12월에 미국의 제약회사인 애보트연구소(Abbot Laboratories)가 러시아 제약회사인 베로팜(VEROPHARM)을 인수한 일을 조사 중이었다. 러시아 제재가 시작된 시점에서 애보트연구소는 미국 정부의 인수 승인을 필요로 했다.

 

애보트연구소가 항암 치료제를 만드는 베로팜의 인수에 성공할 경우, 오바마케어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었다. 마침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50만 불을 받고 모스크바에서 강연을 했고, 당시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은 베로팜의 인수를 승인했다.

 

사망 직전 라고 씨는 사실 확인을 위해 러시아 영사관에 인터뷰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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