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총격 사건은 백만장자인 전직 회계사 스티븐 패덕(64세)의 동기가 없는 단독 범행으로 발표된 가운데 그와 이번 사건에 대한 많은 의문들은 경찰의 공식 발표 후에도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다.
패덕의 이름이 처음에 언론에 공개되었을 때 그가 여자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에서 그의 목에 있는 문신인 숫자 ’13’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그가 호텔 방에서 자살한 모습의 사진에서 그의 목에 있는 문신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1993년에 발표된 영화 행오버는 영화의 도입부에 미국의 락 밴드인 Danzig의 노래 ‘Thirteen’이 흘러나온다. 이 곡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Bad luck wind been blowin’ on my back 불행의 바람에 내 뒤로 불고
I was born to bring trouble wherever I’m at 내가 있는 곳에 난 불행을 가져오도록 태어났지
With the number ’13’ tatoooed on my neck 내 목에는 문신 ’13’이 있고
That ink starts to itch 그 잉크가 가렵기 시작하면
Black gon’ turn to red 검은색이 붉게 변해
…
다음 영상은 영화 1993년작 행오버의 도입부에 나오는 Danzig의 이 곡에서 맨덜레이 베이 호텔이 배경에 지나간다.
10월 1일 밤, 총격이 시작했을 때 Route 91 Harvest Festival의 무대에는 제이슨 올딘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의 팔뚝에는 다음과 같은 문신이 세겨져 있다. 스페이드 J과 A(=1)는 아마도 그의 이름의 머릿자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스티브 잭슨 사가 내놓은 일루미나티 카드 게임의 라스베가스 카드에 스페이드 J과 A가 그려져 있다.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 클라크 카운티의 조 롬바도 셰리프는 기자들을 앞에 두고 범인으로 발표하는 스티븐 패덕을 가리켜 “현재 우리는 그가 단독 배우라고 믿고 있습니다. 외톨이 늑대 유형의 배우입니다(Now we believe it’s a sole actor, lone-wolf type actor)”라고 말한다.
2015년 2월 2일에 벌어진 샌 버나디노 총격 사건에서는 1살 짜리 아이를 둔 무슬림 부부가 중무장을 하고 총기를 난사하여 14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발표된다. 당시 생중계를 하던 MSNBC 뉴스는 “세 명의 배우들이 잡힌 것 같습니다(It looks like three actors have been caught)”라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동부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 테러 사건을 앞두고 근방에서 배우들을 모집했던 Crowds On Demand는 라스베이거스 총격을 앞두고 이번에는 서부에서 배우들을 모집했다. Crowds On Demand는 행사, 시위 등에 참여하는 인력을 관리하는 회사다.
그리고 실제로 배우가 확인된다. 총격 목격자로 현장에서 가장 먼저 인터뷰를 한 인물들 중 하나인 그녀는 Dr. Phil에 출연한 적이 있다.
총격 사건의 목격자나 피해자 가족에는 유난히 배우들이 많다. 아마도 가장 유명한 장면은 샌디훅 총격 사건으로 딸 에밀리를 잃은 아버지 로비 파커일 것이다. 연설 직전의 그의 모습과 연설을 시작하면서 몰입에 들어가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로비 파커는 1995년작인 영화 Higher Learning에 출연했다.
로비 파커의 가족 사진에서 파커 씨가 안고 있는 다리가 보이지 않는 두 딸과 떨어져 서 있는 에밀리(6세)는 샌디훅의 사망자들 중 하나이다. 그러나 사건 후 이틀 뒤인 12월 16일에 샌디훅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희생자들의 가족과 친지를 위로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에 에밀리처럼 보이는 아이가 있다.
역시 샌디훅 총격 사건의 희생자로 영국 언론사인 데일리메일의 2012년 12월 15일 기사에 에밀리와 함께 사진이 실렸던 노아 포즈너는 2014년 12월 16일 파키스탄의 학교 총격의 희생자로 다시 등장한다.
컨스피러시 뉴스의 팟캐스트 판도라의 상자 중
라스베이거스 총격 1부
라스베이거스 총격 2부